가습기살균제 성분 쓴 완구, 이젠 제발 퇴출!
가습기살균제 성분 쓴 완구, 이젠 제발 퇴출!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8.02.02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뉴스] 국가기술표준원, CMIT/MIT 성분 초과 검출 완구 등 리콜 명령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1월 31일 국가기술표준원은 49개 어린이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가운데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완구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2월부터 ‘액체 포함 완구’에 사용이 전면금지 된 CMIT/MIT. 이번에 리콜 명령을 받은 완구 제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최근 CMIT/MIT 검출로 문제가 된 사례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1
가습기살균제 성분 쓴 완구, 이젠 제발 퇴출!

2
지난 1월 31일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야외활동용품·어린이제품 및 완구류·학용품 등 329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해, 33개 업체 49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결함보상, 즉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3
그 가운데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방부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카라멜팝콘의 ‘치즈몬스터 속 물고기’는 최고 2.87배 초과, 같은 회사의 ‘쫀득 진주 슬라임’은 최고 1.95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콘텐츠허브의 ‘마카롱 치즈 젤리몬스터’도 최고 2.67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4
그밖에도 10개 업체 12개 제품에서도 CMIT/MIT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애니토이의 ‘괴물’ ▲재미존의 ‘메이킹 폼 젤리’ ▲하늘무역의 ‘괴물’ ▲해피프렌즈int의 ‘변색 젤리 괴물 슬라임 세트’ ▲미정아트의 ‘치즈 젤리’

5
▲빅트리의 ‘프리파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비앤씨의 ‘자두야 빵집 가자 초코’ ▲한일맨파워의 ‘2017 Bubble Toy’ ▲한국교육시스템의 ‘캐스B완구 12색’, ‘호안미로 프랑스여행’, ‘호안미로 구아슈 보물상자’ ▲미미월드의 ‘뽀로로 물감놀이’

6
2012년 환경부가 유해물질로 지정한 CMIT/MIT는 흡입 시 폐 손상 우려가 있고, 눈에 접촉 시 실명 위험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의 몸에 닿는 용품에서 이것이 검출된 게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겁니다.

7
우선 지난해 11월 국가기술표준원은 ㅂ 업체의 유아용 매트 등 섬유제품에서 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출량은 2mg/kg로, 2세 이하 유아를 기준으로 “안정성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8
지난해 10월에는 어린이들이 손에 묻혀 쓰는 물감인 ‘핑거페인트’ 제품에서도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CMIT/MIT가 최대 6배까지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9
2016년 9월에는 물티슈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ㅌ 업체의 ㅁ 제품에서 CMIT/MIT가 검출됐습니다. 화장품법상 CMIT/MIT는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 외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10
그리고 아이들만 쓰는 제품은 아니지만 2016년 8월에는 헤어제품, 크림·로션 등 화장품에서, 그해 9월에는 ㅇ 업체의 ㅁ 치약 제품에서 CMIT/MIT가 검출돼 업체가 공식사과하고 전량 회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11
한편 1월 31일 리콜 명령을 받은 어린이 제품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됩니다.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가기술표준원(043-870-5421~7)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12
지난해 1월 개정된 안전기준이 바로 이달부터 적용됩니다. 액체를 포함하는 완구류 및 학용품(점토, 찰흙 등)에는 CMIT/MIT 사용이 전면금지된 것인데요, 유해물질 어린이 제품, 이제 제발 퇴출되길 바라봅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