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찾아오는 여성의 불청객 생리통,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매달 찾아오는 여성의 불청객 생리통,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3.3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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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통 있으면서 하복부에서 압박감 느껴진다면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 달에 한번 여성에게는 생리통이라는 원치 않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생리 자체만으로도 불편하고 번거로운데 생리통이라는 고통까지 동반되는 것은 무척이나 괴롭다. 아랫배가 은은하게 아프고 뻐근한 정도부터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아예 안 될 정도까지 개개인에 따라 그 증상의 강도는 다양하지만 가임기 여성의 절반가량은 생리통으로 고통 받고 있고 그중 20% 정도는 우울증과 심한 스트레스를 겪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은 초경이후 폐경까지 평균 35년이란 기간 동안 400~500회의 생리를 한다. 단순히 참고 견뎌야 되는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기에는 매달 찾아오는 통증의 공포가 너무 두렵다. 12주년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의 의료진과 만나 생리통의 원인과 그 대처법에 대해 들어봤다.

인애한의원 의료진.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의료진. ⓒ인애한의원

Q. 생리통의 원인은 무엇이고, 왜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가?

여성의 생리라는 것은 임신을 대비하여 자궁내막을 두텁게 발달 시켰다가 임신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내막이 탈락되면서 떨어져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자궁수축을 유발하여 생리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돕는 작용을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과도한 자궁수축 때문에 생리통이 발생한다. 이러한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가 많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자궁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 자궁 경부가 딱딱하고 좁기 때문에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여성호르몬의 농도, 스트레스같은 정신적인 요인 역시 생리통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이 차고 약한 여성의 경우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어혈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게 되며 약한 자궁에서 생리혈 배출을 억지로 쥐어짜듯 하게 되기 때문에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Q. 생리통이 심한 경우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리통은 크게 자궁이나 골반에 특별한 병이 없음에도 나타나는 일차성생리통(원발성생리통)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내 폴립 같은 생리통을 유발할수 있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이차성생리통(속발성생리통)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일차성생리통은 대개 초경후 1,2년이내에 발생하며 생리가 시작되기 직전에 발생해 2, 3일간 지속되는 경우로 일차성생리통이 이차성생리통에 비해 그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전에는 생리통이 없었는데 20대 중반이후부터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졌거나 부정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생리양이 갑작스레 많아진 경우, 생리시작 1,2주전부터 생리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지속되는 심한 생리통이 있으면서 하복부에서 압박감과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Q. 한방치료가 생리통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가?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어혈로 보고 개개인마다 다른 근본원인에 대한 개선을 통한 치료를 목표로 한다. 선천적으로 자궁기능이 약하고 기력이 허약한 경우에는 자궁과 신장의 기운을 강화하여 어혈이 정체 되지 않게 풀어줘야 하며 자궁이 차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요인이 주된 경우 간기운의 울체를 풀어줘야 한다.

한약 및 침뜸치료를 통한 생리통의 개선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충분히 그 효과가 밝혀져 있다. 근거중심의학(EBM)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는 기관중에 하나인 코크란라이브러리에서도 생리통에 있어 진통소염제(NSAIDs)나 경구피임약에 비해서도 한방치료가 생리통의 경감이나 삶의 질 개선에서 유용하다는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Q. 일상생활에서 생리통을 완화시킬수 있는 방법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하복부의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체와 하복부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핫팩, 족욕, 좌욕, 반신욕 등을 자주하고 짧은치마나, 짧은 바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다리를 꼬고 앉거나, 딱 달라붙는 옷,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과도한 염분의 섭취는 수분을 축적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장아찌, 젓갈등의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 것이 좋으며 생선기름에 많이 함유된 EPA와 DH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생리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므로 참치, 꽁치, 삼치,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을 자주 섭취하는게 좋다. 커피, 콜라, 초콜릿 같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 당귀차, 쑥차 등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여성의 몸과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성은 일생동안 약 3000일 동안 생리를 하게 된다. 때문에 인애한의원의 의료진들은 생리통은 단순한 통증관리 차원이 아닌 여성의 생식능력과 건강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리는 여성의 건강을 판단하는 가장 큰 지표 중에 하나며 자궁 내 이상이나 난소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앞으로의 임신과 출산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생리통이 심한 경우라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인애한의원은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과다, 월경전증후군(PMS증후군), 월경통등의 여성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여성한방치료네트워크로서 부천 광명 강서구 잠실 송파 광진구 목동 여의도 금천구 안산 시흥 천안 수원 동탄 영통 일산 파주 김포 인천 서구, 검단, 부평 등 전국 18개의 지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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