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이하 수두·유행성이하선염 감염 주의하세요
9세 이하 수두·유행성이하선염 감염 주의하세요
  • 전수현 기자
  • 승인 2018.04.1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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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단체생활하는 영유아 등은 특히 주의해야"

【베이비뉴스 전수현 기자】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유행하는 시기로 어린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단체생활을 할 때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0∼9세 어린이들에게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당분간 이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가운데 많이 발생한다. 수두는 물집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로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진다.

우선, 보호자는 소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해야 한다. 제때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는 설령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내원하면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의심 환자가 오면 전파 예방교육을 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연중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어린이집, 학교 등은 환자가 발생하면 전염 기간 환자 어린이의 등원이나 등교를 중지시켜야 하며, 3주 이내에 같은 학급에서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수두는 모든 피부 병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현 후 닷새까지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격리해야 한다.

올바른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씻기. ⓒ질병관리본부
올바른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씻기. ⓒ질병관리본부

단체 생활에서 감염병을 예방하고 유행을 차단하려면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특히,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두는 연중 발생하며 개학 후 증가하기 시작해 4∼6월, 11∼1월에 유행을 한다. 4∼6세를 중심으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 초등학생에서 주로 발생하고, 2017년 0∼12세 소아가 전체의 약 91.4%를 차지하고 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수포에 직접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10~21일(평균 14~16일)이며,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난 뒤 발진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는 발진이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4~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고, 전파방지를 위해 환자는 모든 병변이 가피로 앉을 때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 생후 12~15개월 1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연중 발생하나 4∼6월, 10∼12월이 계절적 유행시기로, 단체생활 (유치원, 학교 등)을 하는 19세 미만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중‧고등학생의 발생 비중이 감소(’13년 55.8%→’17년 9.0%)하고,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의 발생 비중이 증가(’13년 23.0%→’17년 66.5%)하고 있다. 

12~25일(평균 16~1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1~2일간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침샘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데, 감염된 사람의 약 30~40%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없거나 호흡기 증상만을 나타내기도 한다. 증상은 1주일 정도 후 감소하며 대개 10일 후면 회복되는데, 간혹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감염 환자와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등에서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4~6월, 10~12월에 많이 발생하며, 최근 4~6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전파방지를 위해 환자는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생후 12~15개월 1차, 만 4~6세 2차 접종으로 총 2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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