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우리나라 교통사고 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줄고 있다. 사망자가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전띠 착용이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희영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교수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이룸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16회 맘스클래스에서 ‘여성 초보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이 교수는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알려주고, 운전 습관 점검 및 사고 사례, 사고 시 처리 요령, 안전 운전 요령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교수는 중요한 운전 습관 중 하나로 안전띠 착용을 꼽았다. 이 교수는 “똑같은 사고가 나도 안전띠를 착용하면 충격력 자체가 다르다”며 기존 고속도로 등 일부 도로에서만 적용되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규정이 오는 9월 25일부터 일반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로 확대된다는 소식도 알렸다.
특히 그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카시트에 있는 안전띠도 올바르게 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카시트 안전띠를 아이의 몸에 맞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이 꼬이지 않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선이 꼬인 부분에 의해 아이가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안전띠를 정리해주는 게 좋다. 아이의 몸에 맞게 안전띠를 해야 한다. 아이가 카시트를 불편해해도 적응시켜야 사고에 안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운전성향 진단 시간에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은 도로교통법규에서 대상자에 따라 나누어 구분한다. 난폭운전은 불특정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운전이며, 보복운전은 특정운전자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는 행위다.
이 교수는 “피해자의 직접적인 신체적 상해가 없더라도 위협을 주는 행위가 보복운전에 해당한다”며 “블랙박스가 없는 분들은 설치를 권장한다. 사고가 생기는 날엔 블랙박스 영상을 백업해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운전을 할 때 여유를 갖는 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유를 갖고 운전을 하면 위반을 하거나 사고가 일어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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