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워라밸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서울시가 워라밸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주는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서울시 소재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워라밸’ 직장 만들기를 위한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 맞춤형 방문컨설팅’을 실시, 오는 16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에는 일과 삶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밸’ 직장 만들기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기업·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기관 중 총 22곳을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가 1곳 당 최대 5회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임직원 상담 등을 통해 현재 각 기업 등의 일‧가족양립 수준을 진단하고 조직문화 및 경영진, 근로자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제도와 프로그램을 설계해 준다.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되면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규정마련,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제도도입,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지원, 서울시 정책 정보 등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컨설팅 참가 기업은 후에 ‘서울시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서울시 표창, 여성고용 우수기업 특별자금 지원(중소기업육성자금, 시중보다 2~3% 낮은 금리로 5억원 이내 융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가산점 부여(0.5점), 홍보 콘텐츠 지원, 사후지원 컨설팅(최대 4년)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작년에도 실시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일·가족양립지원센터’의 컨설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실제 컨설팅을 받았던 기업·기관에서는 일‧가족양립 제도 활용이 활발해지고 조직문화가 유연해져 임직원의 호응이 컸다는 후문이다. 특히 컨설팅 과정에 직원들이 참여해 각 조직의 상황에 맞게 함께 만든 제도 및 프로그램에 대한 실효성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가족양립지원센터는 홈페이지에서 워라밸을 지원하는 서울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서울시민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도와주는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성의 경력단절예방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서울시 기업과 기관의 ‘워라밸’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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