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수현 기자】
봄철은 수두가 유행하는 시기다. 매년 4월~6월 사이에 환자가 급격히 발생한다. 수두는 매년 전 세계 약 60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중 90%는 소아연령층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수두가 무엇인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 수두(Chicken pox)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 발생시기
연중 발생하며 개학 후 증가하기 시작해 4~6월, 11~1월에 유행을 한다. 4~6세를 중심으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 초등학생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 증상 및 치료
잠복기는 10~21일이며, 발진 발생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난 뒤 발진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 발진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발진은 보통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 사지로 퍼져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반점, 구진, 수포, 농포와 같은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병변에 가피가 생긴다.
수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자가 치유되는 질환이나 간혹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는 세균감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자주 시키며,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도포한다.
◇ 환자관리와 예방
전파방지를 위해 환자는 모든 병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모든 영유아가 예방접종 대상이며, 접종시기는 생후 12~15개월 1회이다. 만 13세 이상의 경우는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한다.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접종을 권장한다.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수두에 감염된 후 회복됐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통증과 가려움, 수포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을 앓았다는 것은 과거에 수두를 앓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수두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한편, 예방접종 기록과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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