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하고 과격한 우리아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
산만하고 과격한 우리아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5.2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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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꼭 찾아가 상담을 받고 아이의 건강 되찾아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최근 소아정신과 관련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ADHD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일컫는 병명이다. 장애라는 말이 들어가다 보니 우리 아이가 큰 장애를 가진 것으로 느끼고 부모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역학조사에 따르면 ADHD는 유병률이 6~8%이며 심각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13%가 조금 넘는다고 하니 결코 낮은 숫자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본다면 결코 특별한 아이에게서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닌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흔한 아동기 질병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라 하여 애들이 다 그렇지, 어릴 때는 다 그러는 거야의 방치는 아이를 더욱 위험하게 만든다. ADHD 아동들은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으로 인해 야단이나 꾸중 같은 부정적인 얘기를 자주 듣게 된다. 따라서 말 안 듣는 아이나 문제아로 평가되고 스스로도 자신을 나쁜 아이, 뭐든지 잘 못하는 아이로 인식하여 매사에 자존감이 낮고 무기력해지기 쉽다. 또한 주의집중 결함이나 충동성 때문에 또래와 관계에서 종종 소외당하는 한편,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여러 가지 행동 문제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목 할 것은 국내 역학조사에 따르면 ADHD는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30%에서 많게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니 발견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누구보다 밝을 아이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누리 한의원 기호필 원장의 진료모습. ⓒ아이누리 한의원
아이누리 한의원 기호필 원장의 진료모습. ⓒ아이누리 한의원

◇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는 틱장애, ADHD 치료는 안전하게

한편 ADHD와 틱장애는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틱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행동을 하는 증상으로 각각 음성틱, 운동틱(근육틱)이라고 불린다. ADHD와 마찬가지로 틱 장애 역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눈 깜박임, 얼굴 찡그림, 눈 뒤집힘, 머리 흔들림, 어깨 들썩거림, 킁킁 소리내기, 헛기침, 고함지르기, 동물울음 소리내기 등의 증상으로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쉬워 아이가 소극적이 되거나 아예 공격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단순 정신과에서는 ADHD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일반적으로 ‘메칠페니데이트’ 성분의 약을 처방하는데 이 약을 복용하면 빠른 해결책은 될 수 있으나 약을 복용하는 기간만 충동을 줄여줄 뿐 1년을 복용하든 5년을 복용하든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안경을 끼고 벗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진다는 것이 미국 소아과학회 의사들이 저술한 ‘ADHD에 대한 가장 완전한 지침서’의 주장이다.

이에 아이누리 한의원은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통해 두뇌균형 조절은 물론 재발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안전한 한약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기호필 원장은 “한약과 침 치료는 부족한 음의 기운을 보강하고 과도한 열을 식히며 머리로 맑은 기운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ADHD치료법으로 적합하다”며 “치료를 진행하면 아이의 행동이 차분해지며, 집중력이 향상되고 짜증이나 분노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누리 한의원 측은 틱 장애에 탁월한 한방 침 치료로 그 효과를 입증시키고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과 아이누리 한의원이 공동 연구한 ‘소아청소년 틱(Tic)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검증 논문은 국제의학저널인 유럽통합의학회지에 게재되며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기 원장은 “집중력과 심신안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키면 틱 장애 극복이 가능하다. 틱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침 치료는 아프지 않은 무통 침이어서 효과뿐 아니라 아이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레이저 침, 소아 침, 자석 침, 도르래 침 등 여러 침 치료를 통해서 신체리듬과 두뇌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침 치료와 함께 감각통합훈련, 운동요법, 마사지 등을 병행하면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조용한 우리아이도 안심은 금물, 다시 한 번 체크해야 초기에 발견 가능

한편 과잉 행동이나 충동행동은 드물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주의 산만 우세형이라 불리는 조용한 ADHD는 일반 복합적인 특성을 지닌 ADHD 아이들에 비해 증상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 아이들은 대게 혼자 공상을 하거나 집중력이 낮아 일을 제 시간에 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자기 과제를 주어진 시간에 못하고 자칫 게으른 아이, 딴 짓하는 아이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아이는 열심히 하더라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기에 본인 스스로도 좌절, 자존감이 낮아지게 된다.

세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넘기게 되는 조용한 ADHD는 자가 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학업, 기타 활동 중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한다. ▲과제수행이나 놀이 중 주의집중이 어렵다. ▲대놓고 이야기 하는 데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잦다.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심부름, 업무를 끝내지 못하는 수가 많다. ▲과제나 조직적인 활동 시 곤란을 자주 겪는다.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잦다.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린다.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등의 9가지 항목 중에서 6가지 이상일 경우 즉시 전문의와 상의 하는 것이 좋다.

아이누리 한의원 기호필 원장은 “틱 장애나 ADHD 증상은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ADHD를 가진 자녀의 부모는 발견 즉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 그 문제로 심하게 혼내거나 지적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또한, “여러 번 반복하게 되겠지만, 항상 부드럽고 자상하게 설명하는 자세를 보이고 아이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강압적인 대응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DHD를 의심할 때 부모들이 유념할 사항은 아이들의 마음이 불안하거나 하기 싫거나 동기부여의 부족, 외부환경의 자극, 가정의 불화로 인해 집중을 못하는 경우 등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집중력 저하가 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ADHD라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다만 이것이 지속적일 경우에는 전문의를 꼭 찾아가 상담을 받고 아이의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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