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고백…. “왜 나는 아토피치료에 성공하지 못할까?”
엄마의 고백…. “왜 나는 아토피치료에 성공하지 못할까?”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8.06.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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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아토피는 없다] 아토피때문에 고통을 겪는 현이 엄마의 이야기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비영리단체 프리허그 면역 학교(교장최지원)와 함께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한 기획영상인 ‘아토피썰전’을 연재합니다. 아토피치료 좀 해본 엄마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앞으로 올바른 아토피 치료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기자말

'우리집에 아토피는 없다' 캠페인 참가자 현이와 엄마. ⓒ프리허그면역학교
'우리집에 아토피는 없다' 캠페인 참가자 현이와 엄마. ⓒ프리허그면역학교

“진짜 궁금한 거예요. 우리 애보다 더 심한데 이거 발라서 나아진 경우(가 있는지).”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현이의 엄마가 털어 놓은 고백이다. 절실함이 묻어 나오는 다소 흥분된 목소리. 아이의 아토피치료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은 심정이었다.

현이는 얼굴, 팔과 배, 허벅지와 종아리 등 전신에 아토피증상이 나타난다. 배와 등부위가 울긋불긋하고 심할 경우에는 진물이 나기도 한다. 현이는 아토피 외에도 지루성 두피염이라는 진단도 받았다. 막 100일이 넘어가던 시기에 두피에 하얀 각질이 생기기 시작한 것.

“아픈 아기를 보면서 엄마라면 누구나 죄책감을 느낄 거예요.” 

이렇게 고백하는 현이엄마는 어떻게든 아이를 낫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처방해 준대로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바르면서 뽀얀 피부로 돌아오는 아이를 보며 느꼈던 기쁨도 잠시, 약을 중단하자 증상은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남용하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바른다면 몇 개월을 발라도 괜찮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아토피는 겉으로 보이는 문제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현이엄마.ⓒ 프리허그면역학교
아토피는 겉으로 보이는 문제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현이엄마.ⓒ 프리허그면역학교

“없어진다고는 하는데 약을 계속 바르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었어요. 왜냐하면 바르고 있는데도 계속 피부가 올라 오는것이 보이니까, 이건 그럼 약 문제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겉으로 보이는 문제만 해결해서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정말 많이 뒤졌어요. 밤마다 뒤졌죠.” 

하지만 여느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토피치료의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아이가 아토피 좀 있다고 하면 주변에서 들어오는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는데, 그속에 포함된 치료 성공후기와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이는 치료전후 사진을 보며 의연하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가 94만 원가량 하는 보습제도 사용해보고, 먹는 물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수소수기도 구매해본 현이엄마.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현이 엄마는 아이의 아토피에 자연스럽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초고가의 보습제나 수소수 정수기 등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프리허그면역학교
현이 엄마는 아이의 아토피에 자연스럽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초고가의 보습제나 수소수 정수기 등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프리허그면역학교

“이런 것들을 사서 아토피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도움이 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갖고 있어요.”

간절한 현이엄마를 위해 프리허그면역학교가 나섰다. 아토피와의 끈질긴 동거, 이 질긴 인연을 끊기 위해 아토피 통합 치료 프로젝트에 돌입한 현이네. 글로는 미처 담지 못한 현이가족의 생생한 아토피치료경험을 프리허그면역학교가 영상으로 담아냈다. 아토피치료에 뿔난 현이엄마와 또 다른 가족들이 함께 털어 놓는 아토피 썰전부터 현이 가족을 위한 아토피치료 프로젝트 과정이 공개된다.

아토피와 관련한 모든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포털사이트에서 ‘우리집에 아토피는 없다’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이네 이야기는 ‘우리집에 아토피는 없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허그면역학교
현이네 이야기는 ‘우리집에 아토피는 없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허그면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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