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 1000만 원 확보해 설치할 계획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부산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만들기'를 위해 초등학교 37개교 39개소에 보도 및 보행로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084개교 중 보도가 없는 학교는 30%(1834개교)에 달하며, 부산의 경우 311개교 중 113개교(34.1%) 학생들이 보도가 없는 도로를 오가며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도 신설 사업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1000만 원을 확보해 연내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개학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975개소) 내 공사장 및 2018년 상반기 사고발생 보호구역(28개소)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단속·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42개소 32억 6600만 원) ▲과속사고 우려지역 이동식 단속장비부스 설치(16개소) ▲민·관·학 협력사업인 노란전신주 설치(5개소) 등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보도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이나 주정차 문제로 인한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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