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의 취업률은 감소하고 40∼50대 여성들의 취업률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가 ‘2011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의 취업률은 2001년 55.3%에서 2011년 45.6%로 9.7% 감소했다. 반대로 40∼50대는 2001년 36.6%에서 2011년 45.8%로 9.2% 증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여성의 고학력화와 출산, 육아 등으로 20∼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산과 일정기간의 육아기간을 거친 후 경제적 필요에 따라 다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전체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2%로 10년 전 62.1%에 비해 0.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2001년 77.2%에서 2011년 74.8%로 하락했지만, 여자의 경우 47.5%에서 2011년 47.9%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변화 등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도는 여성교육훈련기관인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서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을 지원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출산ㆍ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 등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상용, 임시, 일용)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11년 현재 73.6%까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무급가족 종사자)는 2001년 37.6%에서 2011년 현재 26.4%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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