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구 주택 무상 지원 ‘수원휴먼주택’에 8자녀 가정 2일 입주
다자녀 가구 주택 무상 지원 ‘수원휴먼주택’에 8자녀 가정 2일 입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2.03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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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8자녀 가정 방문해 주거, 보육, 교육문제 해결에 지역사회 역할 강조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염태영 시장이 2일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8자녀 가정의 생후 6개월짜리 막내를 안고 8자녀의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2일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8자녀 가정의 생후 6개월짜리 막내를 안고 8자녀의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8자녀 가정이 수원시의 주거복지정책 중 하나인 수원휴먼주택에 2일 입주했다. 지난달 26일 6자녀 가정 입주 이후 두 번째 입주다.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수원시는 자녀가 다섯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염태영 시장은 다자녀가구 생활 실태 파악을 위해 8자녀 가정을 방문했다. 염 시장 방문당시 8자녀 가정의 집은 방 2개짜리 반지하였다. 곰팡이때문에 냄새도 심했다. 남편의 월 수입은 210여만 원에 불과했다. 염태영 시장은 당시 8자녀의 어머니 김 씨에게 "올해 안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8자녀 가정이 2일 입주한 집은 지은지 오래된 다세대주택이지만 수원시가 입주 전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 내부는 새집처럼 깨끗하다. 방은 3개다. 중학교 3학년인 둘째는 "예전 집보다 깔끔하고, 넓어서 좋다"며 만족해했다.

8자녀 가정의 어머니 김씨는 "전에 살던 집이 낡고, 좁고 곰팡이까지 있어서 생활하기 힘들었다"면서 "처음에 집(수원휴먼주택)을 마련해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집에 살게 돼서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염태영 시장은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지만, 부모가 직업이 있거나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다자녀 가정은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보육 문제는 지역사회가 다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자녀 가정은 교육비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아이들 교육도 지역사회가 도와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자녀 가정을 지속해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2018년 5호, 2019년 45호, 2020~2022년에는 매년 50호를 확보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올해 매입한 수원휴먼주택 5호를 다자녀가구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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