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이 유행인데,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요?
홍역이 유행인데,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요?
  • 칼럼니스트 신정욱
  • 승인 2019.01.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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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건강관리] 홍역의 접종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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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고 있는 홍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유행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은 자녀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선 홍역은 사실상 국가접종이 이루어지고 유행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접종력이 없는 1세 미만의 영아와 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인 경우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므로 환자와의 접촉자 중 90% 이상이 발병합니다.

특이한 점은 불현성 감염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즉 감염이 되면 거의가 증상이 발현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홍역으로 인한 위험한 합병증은 없으나, 영아에게서 폐렴 등의 호흡기계 합병증이나 신경계 합병증과 중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역은 한 번 걸리게 되면 평생 면역을 획득하는 질병입니다. 4개월에서 6개월까지의 영아들은 엄마로부터 수동 면역을 획득하여 항체가 존재할 수 있으나 6개월 이후 무렵부터는 항체가가 떨어져서 홍역에 아주 취약한 나이입니다.

그래서 6개월 무렵부터 홍역 접종이 이루어지는 돌 이전의 아기들의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엄마가 임신 때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그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항체가 없으므로, 돌 전에 홍역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 영유아 가정 '주의'… 보건소·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접종해야

기본접종에서 홍역은 돌 이후에, 그리고 4~6세에 두 차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차와 2차의 간격은 한 달을 유지하면 됩니다. 국가예방접종인 NIP의 도입으로 인해 홍역의 접종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2회 접종은 1997년부터 생겨났습니다. 그러므로 그 전에 출생한 성인은 1회 접종을 하였습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제대로 접종을 한 아이라면 항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불안에 떨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어떤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지연접종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빨리 가까운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은 단독접종을 하지는 않고 MMR접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홍역, 볼거리, 풍진 접종이 들어갑니다. 돌 이후에 가장 먼저 접종하는 접종 중 하나며, 보통 수두와 같이 접종을 합니다.

두 접종이 다 약독화(弱毒化, 독성이나 병원체의 설질을 약하게 함)된 생백신입니다. 혹시나 유행지역이라면 돌 이후에 MMR을 먼저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에서 1세 사이의 가속접종도 일부 지역에서 권장하고 있으므로 유행지역의 부모님들의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과 상의 후 접종하기를 권합니다.

타지역의 아이들이 접종 스케줄 이외로 접종을 이르게 하거나 추가로 하고 싶다면 각 보건소에 문의를 하여야 합니다. 지역별로 모두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MMR접종은 타 접종과 다르게 열나는 패턴이 다르므로 꼭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열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 발진이 나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이것을 수일 내에 사라집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돌 전에 가와사키병에 걸려서 면역제를 투여받은 환아는 홍역접종 시 주의를 해야 하며, 꼭 소아청소년과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접종을 해야 합니다.

어른이 접종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나이에 따라 접종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결정하고, 홍역항체검사를 하여서 항체가 없는 경우에 홍역 접종을 하기를 권합니다. 20~30대 중 1회만 접종한 경우는 홍역에 대한 취약계층이므로, 가정에 1세 이하의 영아가 있는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홍역이 일부 지역에서 돌고 있으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보건소나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병원에 문의하여 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신정욱은 10년간 신생아를 진료해온 소아과 의사이며, 현재 드라마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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