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한약, 유산 원인 치료와 예방 위해 필수 
유산 후 한약, 유산 원인 치료와 예방 위해 필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2.11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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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초기 어혈치료부터 생식기능 회복까지 체계적 유산 후 조리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산은 한의학에서 ‘반산(半産)’이라고도 한다. 채 익지 않은 밤의 껍질이 외부의 힘에 의해 깨졌다는 의미다. 유산은 출산보다 산모에게 더 큰 신체적, 심리적 손상을 준다. 산후조리보다 더 적극적인 조리가 필요한 이유다.

도움말=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도움말=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유산에는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이 있다. 

자연유산은 의학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로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말한다. 자연유산의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는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자연유산이라 칭한다.

자연유산에는 절박유산, 불가피유산, 완전유산, 불완전유산, 계류유산이 있다. 임신 20주 이전에 출혈하는 경우 이 중 50%는 유산으로 이어진다. 이를 절박유산이라 한다. 불가피유산은 자궁 입구가 열린 상태에서 양막이 파열돼 유산하는 것을 말한다. 유산 시 태반과 임신 산물이 자궁 밖으로 배출되는데 일부가 자궁 내에 남으면 불가피유산, 모두 배출되면 완전유산이라 한다.

계류유산은 자궁 입구가 닫힌 상태에서 태아가 사망해 자궁 내에 남아 있거나 임신 초기 초음파에서 아기집은 보이나 발달 과정에서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불완전유산은 다량의 출혈을 동반한다. 계류유산은 대부분 자연 배출되지만 약물이나 수술 등 인위적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계류유산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소량의 출혈이 발생한다.

자연 유산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염색체 이상, 내분비 이상, 면역학적 이상, 흡연, 음주, 카페인, 감염 등이 있다.

유산 후에는 반드시 유산 후 조리가 필요하다. 특히 만 35세 이상이거나 유산을 2회 이상 경험한 경우 그 필요성이 더 커진다. 만 35세 이상 임산부의 유산율은 만 35세 이하 임산부보다 두 배 이상 높다. 2회 이상 유산한 횟수가 늘어날수록 다음 임신에서의 유산율은 높아진다.

또한 유산 후에는 다양한 어혈 증상과 체력 저하가 발생한다. 어혈 증상으로 산후풍,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내막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산모의 체력이 저하하고 다음 임신에서 난임 유발 및 유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은 “유산 후 조리로 손상된 자궁을 회복하고 난소기능을 높여 다음 임신을 준비하며 유산 후 생길 수 있는 생리불순 등을 예방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영 원장에 따르면 유산 후에는 골반 염증성 질환이 흔하게 발생해 만성 골반통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골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인공 유산은 자궁 내의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자궁 내 손상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복적인 유산 또한 자궁 내막의 유착을 일으켜 만성 골반통이나 자연 유산의 확률을 높일 수 있기에 골반강의 원활한 순환이 중요하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유산 과정에서 소모된 산모의 정신적, 체력적 기력을 보강하고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해 생리 불순 및 생리통, 산후풍 등을 예방한다”며 “자궁내막의 회복과 난소기능 향상을 통해 임신 능력을 높이고 유산의 원인을 치료해 다음 임신 시 유산율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인애한의원 의료진은 “한약, 침, 쑥뜸, 좌훈, 부항, 약침, 봉침, 추나요법 등으로 자궁과 골반강 내 환경을 따뜻하고 원활하게 만들어 기능이 적절하게 향상될 수 있도록 하며, 유산 초기 어혈 치료부터 이후 생식기능 회복 단계까지 체계적인 유산 후 조리 프로그램을 통한 신체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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