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박근혜에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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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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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안철수의 생각’ 놓고 입장 온도차

여야 대선주자들이 '안철수의 생각' 출간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책 출간을 사실상의 대선출마로 해석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여권 주자들은 출마 해석에 거리를 둔 반면 야권 주자들은 한발 더 나가 안 원장과의 연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안에 대해 말을 아껴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안 원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을 볼 때 향후 안 원장의 행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란 전망이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본단을 환송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국민에게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이 책을 출간하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출마를 정식으로 하셨느냐"고 되물으며 "책을 갖고 해석할 수는 없고 아직 (출마 여부가) 확실하지는 않다. 출마를 하실 생각이 있으면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밝히셔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안 원장의 출마를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하고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보도를 보니 안철수 원장이 책을 내 출마를 결심한 거 아닌가 추측들을 하는데 그것도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는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그분과 경쟁해야 하지만 정권교체를 꼭 이뤄야 한다는 뜻은 같이한다"며 "누가 (야권 단일후보가) 될지 모르겠지만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측 역시 "(안 원장이)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읽힌다"며 "이번에 출간된 책을 보면 재벌개혁, 비정규직, 남북문제 등에서 공통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이승환 기자 / 베이비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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