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3명 중 1명,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 사고 위험 노출
초등학생 3명 중 1명,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 사고 위험 노출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7.2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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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키즈-페덱스(FedEx), 어린이 대상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경험’ 설문조사 실시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와 세계 최대의 특송 운송 회사 페덱스(FedEx)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서울 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 9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초등학생 10명 중 8명(79%)이 보행 중 스마트폰 등의 전자 기기를 사용했다고 응답했으며 약 33%는 보행 중 전자 기기를 사용하면서 교통사고를 경험했거나 교통사고가 날 뻔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91%의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해당 어린이들 가운데 66%는 등교 시 스마트폰을 항상 소지하고 있고 79%의 어린이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의 비율은 여학생(76%)이 남학생(56%)보다 높았다. 응답자 중 52%는 걸으면서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항상 또는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27%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21%는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자 중 33%는 보행 중 스마트폰 혹은 이어폰과 같은 기기를 사용할 때, 차에 실제로 치이거나 거의 치일 뻔한 경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68%의 학생들은 보행 시 전자 기기 사용과 관련한 안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보았을 때, 현재 어린이들에게 도로 보행 중 안전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영구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학교법인 대원학원 이사장)는 “어린이들은 순간 집중력이 높아 성인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이 더 크다” “따라서 위험성에 대한 이론 및 모의 체험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행중 전자기기 사용하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 및 자제를 유도하는 모의 체험 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은미 페덱스 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국내에서 약 400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만큼 도로 안전을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도로 위 모든 이용자의 안전 의식 제고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자 기기 사용으로 인해 보행 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낮은 연령일 때부터 도로 안전 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여, 도로 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페덱스는 도로 안전 교육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사고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3월 26일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해당 캠페인은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는 손 모양의 노란색 피켓인 엄마손 피켓을 들고 진행되었다.

이번 설문 조사와 엄마손 캠페인은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페덱스의 안전하게 학교 가는 길(Walk This Way)의 일환으로 마련된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페덱스와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지난 2003년부터 보행 안전과 이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행 안전 교육, 학교 주변의 환경 개선 촉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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