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배 아픈 당신, 과민성대장증후군인가요?
스트레스 받으면 배 아픈 당신, 과민성대장증후군인가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9.09.27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형의 힐링타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다스리는 음식

감기처럼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위장이나 대장 관련 질환입니다. 위장이나 대장은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기관입니다. 설사나 변비가 오래 지속될 땐 장 기능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실제 검사상으로는 장 기능에 특별한 이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취약한 사람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체질적으로 몸에 냉기가 많아 위장 및 대장의 기능이 떨어진 소음인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진단합니다. 그 외에도 유전이나 면역 관련 문제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다스리는 데 좋은 음식은? ⓒ베이비뉴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다스리는 데 좋은 음식은? ⓒ베이비뉴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은 배변 문제입니다.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 스트레스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심리적인 불안이나 우울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뒀거나, 불편한 사람을 만나거나 긴장된 상황에서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체중이 갑자기 줄어든다거나 출혈이 발생한다면 이는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검진을 해야 합니다.

보통은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많이 발생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이 더해지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특정 음식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식습관도 잘 살펴야 합니다. 생활습관 자체를 바꾸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와 배변은 반드시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평상시 아랫배가 많이 차고 손발이 시린 사람들은 복부 마사지나 찜질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서 장 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매운 음식·포드맵 높은 음식 삼가고, 식사와 배변은 규칙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증상을 악화하는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매운 음식들을 즐겨 먹고 설사가 반복되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매운 음식들은 장을 강하게 자극하므로 삼가야 합니다.

포드맵(FODMAP)이 높은 음식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잘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포드맵이 높은 음식은 사과, 잡곡, 배, 양배추, 양파, 마늘, 브로콜리, 우유,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인데 장을 자극하고 예민하게 만드니, 평소 많이 먹는다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포드맵이 낮은 음식인 감자, 쌀, 완두콩, 바나나, 오렌지, 딸기, 오이, 호박, 당근 등은 장을 편안하게 합니다. 

다만 양배추, 잡곡, 사과, 브로콜리의 경우 장이 예민한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식이섬유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서 장 건강을 돕는 음식들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식단에서 제외시키기보다는 자신의 장 상태를 잘 고려해서 줄이거나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