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과 진단은? "사회공포증 동반 전에 조기 치료해야"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과 진단은? "사회공포증 동반 전에 조기 치료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9.2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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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이 공황장애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자가진단 통해서 증상 살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공황장애 증상. ⓒ해아림한의원
공황장애 증상. ⓒ해아림한의원

최근 들어 많은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앓아왔다는 고백을 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공포감이 나타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럼을 느끼고 이 상황을 본인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는 것. 이와 같은 증상을 공황장애라고 하는데 갑자기 닥치거나 변한 상황에, 놀라고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를 공황장애라고 말한다.

해아림한의원 창원점 박준현 원장은 “공황장애로 인해, 스스로가 조절할 수 없는 정도의 혼란에 빠지게 돼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공황장애에 대한 초기대응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크게 보면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첫 단계는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두근거리고 호흡이 힘들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출발하는데 이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아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발작의 빈도는 증가하는데 증상의 강도는 약해지는 단계다. 이때에는 공황장애에 대한 두려움으로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을 보인다.

즉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지 않으려고 하거나 엘리베이터를 거부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행동 등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공황 장애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버스나 지하철뿐 아니라 교회나 극장, 식당등 사람이 많고 밀폐된 장소를 아예 이용하지 못하고 나아가 혼자서는 외출도 하지 못하는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을 느끼는 단계로 진행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공황장애의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하고 치료에 임해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공황장애 초기증상과 자가진단

공황장애 의심증상이 발행하면, 먼저 자가진단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초기증상으로 흉부쪽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먼저, 호흡이 힘들어지고, 숨이 막혀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기도 하며 가슴의 답답함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여기에 머리가 어찔거리고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속이 불편하다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몸 전체에서 나타나는 전신증상으로는 손이나 발등 몸의 일부분이 떨리고 평소와는 다르게 땀이 비 오듯 흐르며, 손발이 저리가 이상한 감각을 느낀다. 또한 여기에 지금 본인이 있는 상황이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으며 몸이 춥거나 아니면 열감이 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가만히 있어도 죽을 것만 같거나 아무 일이 없는데도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두려움과 공포감으로 자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공황장애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뒤에는,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발작이 없는 중간 시기에는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이 있기 마련이어서 늘 걱정을 하게 되고, 생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 공황장애 원인
 
불안감을 느끼게 해주는 여러 기관들 가운데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편도체이며,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자극을 공포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대뇌피질, 공포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뇌의 회색질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땀이 나거나 가슴을 뛰게 교감신경과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것이 시상하부다. 뇌기능상의 불균형으로 인해 이들 기관들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발생해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으로 공황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공황장애 발작에 의해 신체증상이 더 위험해질수 있다는 믿음들이 더욱 더 공황발작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대인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나 주변인들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사건에 의해 스트레성 공황장애가 유발되고 심한 공황 장애발작이 일어나기도 한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약에 대한 알러지 반응, 지나친 음주에 따른 숙취 등에 의해서 유발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 공황장애 치료 및 대처법
 
공황장애는 공황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공황이 생길 것만 같은 전조증상 즉 예기불안이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공황장애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증상과 원인에 따라 세분화하여 접근하는 것인데, 한의원에서는 공황을 ‘急迫 煩躁 煩悸 動’으로 발현 증상에 따라 그 원인을 나누어 상황에 맞는 극복방법을 찾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각 유형별 한약치료와 두뇌훈련을 통한 뇌기능활성화와 뇌의 자율신경기능장애를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해아림한의원 박준현 원장은 “심장의 두근거림, 떨림과 경련, 안면홍조, 긴장과 경직 등과 같은 신체적인 문제를 치료해 야하는데, 증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증상을 스스로 의지에 의해 곧바로 이겨낼 수 없기에, 증상에 대한 파악과 이를 인정하고 일상 생활상에서 받아들이는 여유에서 치료를 시작 해야한다. 그 후 점차 적으로 뇌기능이 안정이 되고, 스스로의 통제력이 강화된 이후에는 공황장애의 발작상황과 유사한 상황에 점차 적으로 노출되어, 이겨내고 무뎌지게 하는 탈감작의 요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발병 초기에 본인의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공황장애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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