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대상자가 되기 위한 대기자 수가 많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국회의원(비례대표)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자 및 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영양플러스 사업의 수혜대상자는 8만 2045명이었지만 월평균 대기자는 7102명이었다. 연 수혜대상자의 약 9% 정도가 매월 대기한 셈이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영양관리사업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다. 기준중위소득 대비 80% 이하 가정의 만 6세 미만의 영유아, 임신부, 출산·수유부 중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 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월 2회 보충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6년 수혜대상자는 8만 7312명, 월평균 대기자는 1만 579명이었으며, 2017년 수혜대상자는 8만 3988명, 월평균 대기자는 1만 183명이었다. 그러나 신청자들이 수혜대상자가 되기 위해 평균적으로 얼마나 대기하는지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렵다.
최도자 의원은 “영양플러스 사업의 신청자는 제때 필요한 영양식품을 지원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청자의 대기기간이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영양식품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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