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9년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7.22~8.30, 40일간)한 결과 전주시(전북권)와 춘천시(강원권)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아동이 재활치료서비스를 거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거주 지역 내 소아 재활의료기관이 없어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이동해 재활 치료를 받는 이른바 ‘재활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공공어린이재활센터는 장애아동 및 고위험 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회복 후 일상생활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학교 적응 프로그램, 부모·형제교육 등 장애아동 가족에게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라북도는 전주시 예수병원(완산구 서원로) 인접 부지(약 2222㎡)를 마련해 낮 병동 21병상 규모로 어린이재활센터를 건립하고(21’년 개원 예정), 운영은 예수병원에 위탁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춘천시 강원도재활병원(충열로) 내부 부지(약 2158㎡)를 마련해 낮 병동 20병상 규모로 어린이재활센터를 건립하고(21’년 개원 예정), 운영은 강원도재활병원에 위탁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충남권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시작으로 올해 전북권·강원권 어린이재활센터를 설립, 향후 2022년까지 어린이재활병원 2개소, 어린이재활의료센터 4개소를 추가 건립해 의료기관 총 9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을 통해 민간에서 충분히 공급되기 어려운 장애아동에 대한 양질의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큼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건립비 뿐 아니라 어린이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해 소아재활치료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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