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공황장애과 동반되는 불면증 증상은 조기 치료하면 극복 가능"
"불안장애·공황장애과 동반되는 불면증 증상은 조기 치료하면 극복 가능"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0.1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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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요가 같은 심신 안정 시키는 운동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30대 남성 A 씨는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질식감이 생겨 숨이 가빠지고 바로 그 자리에서 죽을 것만 같은 극도의 공포감과 불안감이 엄습해 응급실로 달려갔다. 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증상은 사라지고 여러 검사를 시행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귀가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까봐 늘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상황이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생활하다 느닷없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이 질환이 무엇인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 응급실에서 아무런 이상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여전히 걱정돼 여러 병원을 떠돌며 온갖 검사를 다 받아봤지만 똑같이 이상 없다는 말만 듣다가 겨우 공황장애임을 아는 환자가 많다. 한편 불안장애는 평소 매순간 걱정과 불안과 초조함이 나타나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질환이다.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에게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의 증상과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 ⓒ해아림한의원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 ⓒ해아림한의원

- 불안장애 증상과 종류는 무엇인가?

불안장애란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증,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분리불안증 같은 여타의 질환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다. 매 순간순간 많은 걱정과 불안, 초조함이 나타나 힘들어지는데 뚜렷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로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스스로 이해시키려고 하지만 계속적으로 이유없는 불안과 걱정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와 더불어 막연한 근심걱정, 불안감, 두려움, 집중력저하 같은 두뇌반응과 어깨결림, 두통, 소화장애, 가슴 답답함 및 두근거림, 쉽게 짜증이 나고 피곤해짐, 수면장애 같은 신체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범불안장애라고 부른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처음에는 단순히 참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조기치료를 받지 못해 상황이 악화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불안장애는 의지에 따라 극복되고 조절되는 단순한 질환이 아니다. 증상이 의심이 된다면 불안장애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 봐야 한다.

불안장애의 증상. ⓒ해아림한의원
불안장애의 증상. ⓒ해아림한의원

- 공황장애 증상과 특징은 무엇인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거나 무서운 경험을 하거나 갑자기 놀라게 되면 초기증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식은땀이 나고 심해지면 호흡이 가빠지며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외부의 자극이 없어도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즉 갑자기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정도의 불안과 공포가 발생해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발작이 없는 시기에는 언제 이런 증상이 다시 발생할까봐 항상 걱정하면서 상황에 부적응적인 행동을 보이는 예기불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신체증상이 동반되는데 과호흡, 질식감, 심계항진, 가슴통증, 속이 메스껍고 불편함 같은 흉부증상과 손발의 저림, 다한, 떨림, 비현실감, 열감이나 오한, 어지러움,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통해 위 증상들이 나에게도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

-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불안장애,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나 주변인과의 갈등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 및 불안, 공포, 두려움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저하 같은 신경학적요인과 두뇌의 기능적인 요인이 있으며 여기에 심장질환, 알러지, 지나친 음주 같은 기타 요인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들 치료에 있어 원인에 맞춘 불안장애, 공황장애 극복 방법과 적절한 치료법이 선택돼야 한다.

- 최근 조사를 보면 불면증 증상을 가진 환자가 70만 명이 넘고, 불안장애나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로 인해 잠을 쉽게 들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이러한 불면증 극복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수면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왜 위험한가?

일반적인 불면증은 수면 시작의 힘듦, 수면 유지의 어려움, 또는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숙면이 안 됨을 호소하는 수면장애로 다른 내과질환이나 신경정신과 질환을 배제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수면장애 종류에는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상 되는 입면장애, 자다가 중간에 자꾸 깨게 되는 수면유지장애, 그리고 중간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 등이 있다. 불면증이 만성화 됐을 때 잘 호소하는 수면장애 증상은 잠이 안와서 술 마신지 오래됐다고 하거나, 병원에서 처방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먹지 않고는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한다든가 잠자리에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에 몇 시간을 뜬 눈으로 지샌다고 하는 것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수면장애라고 해서 반복되는 잠자리 스마트폰 사용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불면증 극복방법으로는 병원 약물치료와 불면증 인지행동치료가 있는데 여타 질환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불면증 자가진단을 통해서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원인별 치료 방법으로 조기치료에 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수면장애 치료방법이라 하겠다. 수면장애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심혈관계나 뇌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고혈압 발생률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임산부에 있어 임신중독증의 발생률도 높아지기에 방치 해서는 안된다.

- 끝으로 불안장애 공황장애, 그리고 불면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알아야 할 행동지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불안장애, 공황장애, 불면증 증상과 같은 신경정신과적 질환을 다스리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 먼저 느긋함과 꾸준함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 불안장애, 불면증, 공황장애 등의 신경정신과 질환은 저절로 쉽게 낫지 않고 재발률도 높으며 만성화돼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 조바심은 금물이다. 또한 여타질환이 그러하듯 발병 초기에 조기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 가까이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하는 중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안정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은 불안장애, 공황장애, 불면증의 예방 및 치료 위해서 생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소에 카페인 같은 각성음료나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며 요가나 명상 같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불면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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