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서울시 232개 국공립유치원 중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곳은 한 곳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각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공립유치원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232개 국공립유치원 중에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단 한 곳뿐이었다. 서울 0.43%(232개 중 1개), 경기도 15%(1179개 중 180개), 인천 9%(169개 중 16개)로 수도권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비율은 12%(1580개 중 190개)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높이기 위해 국공립 유치원 증설과 함께 국공립유치원 돌봄 및 통학버스 보급을 확대해 서비스도 개선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전희경 의원은 사립유치원과 비교했을 때는 통학버스 운영실태 문제는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전체 사립유치원의 97%가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97%, 수도권에서는 98%가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전 의원은 “사립유치원 사태로 인한 불안 속에서 학부모들은 싸고 좋은 유치원 서비스를 위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국공립유치원에 보냈지만 국공립유치원은 통학버스조차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확대만 하면 되는 듯 하지만 서비스 질을 높이지 않으면 결국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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