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남시민 1만명 촉구 서명부 제출
이번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남시민 1만명 촉구 서명부 제출
  • 김평석 기자
  • 승인 2019.11.1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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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운동본부가 18일 오전 11시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운동본부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 공공의료원이 설립된 경기 성남시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미희 전 국회의원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성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운동본부는 18일 오전 11시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관련 조례 제정 발의를 위한 시민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

김미희 전 의원 등 4명의 청구인 대표가 전달한 서명부에는 시민 1만1298명이 서명했다.

지방자치법이 정한 조례 제정 발의에 필요한 성남 시민 수는 7994명이다.

앞서 운동본부는 지난 8월 12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서를 성남시장에게 제출했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소아 환자의 51.5%가 수도권에 거주하는데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의 힘으로 건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립 운동을 전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어린이 환자들 역시 대기자 신세를 벗어날 수 없다. 장애 어린이 학부모들은 ‘재활 난민으로 더 이상 살아갈 수는 없다’며 주민조례 제정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수도권지역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없어 경기, 인천, 서울의 장애어린이들은 병원을 전전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6개월에서 2년 동안 대기하고, 병원에서 수익성이 없다고 쫓겨나고, 치료효과 없다며 받아주지 않아 생사를 넘나드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26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시의회 의장, 시의회 의원 등과 면담을 갖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병원 설립촉구 운동을 펼 계획이다.

한편 12월부터 진료에 들어가는 성남시의료원도 주민 조례 발의로 설립된 전국 최초의 공공병원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시민의 힘으로 어린이재활병원이 설립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옛 시청 터 2만4711㎡에 연면적 8만5684㎡,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세워졌다.

사업비 1571억 원이 투입됐으며 12월 시범 진료에 들어간 뒤 내년 3월에 정상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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