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가 싸울 때, 심판보다 ‘공감’이 먼저
첫째와 둘째가 싸울 때, 심판보다 ‘공감’이 먼저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9.11.2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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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치우치지 않게 사랑을 주세요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첫째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동생이 가져가 싸움이 났다면, 이럴 때 부모는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첫째와 둘째의 싸움을 말리고 훈육할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11월 5일 게재된 정효진 대구가톨릭대학교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의 칼럼(☞ 첫째와 둘째 싸울 때, 누구의 편도 들지 마세요)을 카드뉴스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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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가 싸울 때, 심판보다 ‘공감’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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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가 싸움이 났다면, 부모는 참 난감합니다. 싸움을 말리고 훈육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11월 5일 게재된 정효진 대구가톨릭대학교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의 칼럼을 카드뉴스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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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동생이 가져가 싸움이 난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동생에게 ‘이 녀석 왜 형을 때려!’라며 야단칠 수도 있고, 반대로 첫째에게 ‘네가 형이니까 참아야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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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형이니까 당연히 참아야 하고, 동생은 형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식은 갈등만 심화시킬 뿐입니다. 또 부모가 한 아이의 편만 들면 다른 아이는 자신은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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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모가 ‘누가 먼저 그랬어?’라는 말로 심판하려 든다면 아이들끼리 서로 책임만 미루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둘 다 혼나볼래?’라며 체벌로 다스린다면 아이들에게 비뚤어진 힘의 논리를 심어줄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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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일어났을 때 부모는 아이들 각각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아이의 감정에 우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과 행동을 분리한 다음 행동은 아이들의 문제로 남겨두고,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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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감 때문에 싸움이 났다면, 첫째에게는 ‘갑자기 동생이 장난감을 빼앗아서 네가 놀랐구나’라고 말한 뒤, 동생을 대신해 ‘동생이 네 장난감이 재미있어 보였나봐. 그래서 만져보고 싶었나봐’라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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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에겐 ‘이건 형이 가지고 놀던 거야. 네가 장난감을 빼앗아서 형이 화가 났나봐. 이건 형에게 돌려주고 다른 걸 가지고 놀자’라고 다른 장난감으로 관심을 유도한 뒤, 첫째가 빼앗긴 장난감을 돌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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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싸움은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싸우더라도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서로가 좋은 영향을 미칠 때 격려를 열정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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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에게 동생의 등장은 위기의 시작입니다. 동생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죠. 치우치지 않게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을 때 아이들은 우애와 협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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