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2020년부터 207개 시간제보육반을 추가 신설해 다양한 보육 수요에 맞춰 지원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12월 현재 전국의 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에 시간제보육반 483개 반을 지정· 운영 중이며, 2020년에는 207개 반을 추가 설치해 총 690개 반으로 확대·지원(2019년 대비 43% 증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가족 돌봄, 단시간 근로 등의 사유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그간 연평균 60여 개 반씩 증설하던 것을 2020년 166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에는 207개 반을 새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237개 반 설치 이후 연평균(2015년~2019년) 60여 개 반 증설했다. 가까운 곳에 시간제보육반이 없거나 대기인원이 많아 이용하지 못했던 부모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3~36개월 영아가 이용할 수 있으며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 또는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4000원 중 1000원 자부담, 3000원 정부 지원되며, 아이행복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시간제보육은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 시행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육진흥원의 2019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1.7% 이용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정양육 부모들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육아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하면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장은 “시간제보육반 확대로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면서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라며, 서비스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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