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로 돌봄 대란 현실화… 4일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 브리핑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교육부가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 개학일을 23일로 발표함에 따라 '돌봄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의당이 긴급휴일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돌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후 7시까지 긴급돌봄 체계 구성하고, 긴급휴일 지정 등 특단의 대책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오 대변인은 “교육부가 제시한 긴급돌봄은 오후 5시까지밖에 되지 않아 ‘누구를 위한 긴급돌봄인가’ 되묻게 된다”면서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없는 수많은 양육자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교육부는 학부모의 노동시간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 긴급돌봄 체계를 구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집단감염의 우려에 따라 학교 긴급돌봄이나 어린이집 긴급보육보다는 가정돌봄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면서 “현재 가족돌봄휴가가 10일, 정부 재정지원이 5일이 보장된 만큼 이를 시급히 확대해 연장된 신학기 개학일에 맞도록 재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오 대변인은 “‘지금 휴가 쓰면 칼 맞는다’는 말이 회사 내에 자조적으로 나온다고 한다”면서 “돌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휴일 지정 등 특단의 대책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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