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로 인한 신학년 개학 연기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코로나19 대응 가정학습 코너’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가정학습 코너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해 학생들이 개학 연기기간 동안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정학습 코너에는 유·초·중·고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료 등을 탑재하고,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로가기’ 방식으로 사이트를 구성했다.
특히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e-학습터나 EBS의 우수 학습자료 등을 주간학습계획서에서 ‘바로가기’로 연결해 학년별, 요일별로 안내하고 있다.또한 학교의 여건에 따라 이 자료를 편집해 학생들의 학습자료로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가정학습 코너는 운영 1주일 만에 조회수가 중학교의 경우 6000건을 고등학교의 경우 3000건을 넘어서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주간학습계획서에 따라 구체적인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담임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가정학습 추진 현황을 관리, 지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가정학습 코너를 구축한데 이어 부산수업평가지원센터를 지원하는 현장 교사들이 고등학교의 교과별, 학년별 학습자료를 영상과 함께 제작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 교육지원청에서는 이 사이트와 연계해 중학생 학습지를 제작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가정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개학일 연기가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가정학습이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며 “앞으로 자체 제작 영상물이나 교과 지도 자료를 추가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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