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하려면 '밥'부터 바꿔보세요
성인병 예방하려면 '밥'부터 바꿔보세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05.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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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성인병 예방하는 잡곡 다섯 가지

성인병으로 불리는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은 오랜 시간 반복된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현대병’이라고도 부릅니다. 특히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의 과다 섭취, 영양의 과잉 및 불균형한 영양 섭취, 운동 부족 등으로 발생합니다. 이런 습관들이 오래 축적되다 보면 뱃살이 나오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혈액은 탁하고 끈적해지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꿔야 하는데, 쌀밥을 잡곡밥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밥만 바꿔도 성인병,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밥만 바꿔도 성인병,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밥을 지을 때 가장 흔하게 섞는 잡곡으로는 검은콩이 있습니다. 검은콩의 검은 색소 성분은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검은콩은 몸 속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촉진합니다. 혈관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혈전들을 제거하며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따라서 혈관 질환이 걱정된다면 검은콩 비율을 늘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방에서 검은콩은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에도 좋습니다.

차로 많이 마시는 보리도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찬 성질을 가진 보리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데 과도한 열로 인해 머리가 뜨끈뜨끈하며 두통이 잦은 사람들, 갈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노폐물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 보리를 자주 섭취하면 몸 속에 쌓이는 각종 독소 및 노폐물 배출도 촉진해줍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배변에도 도움이 됩니다.

팥은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서 몸이 무겁고 부종이 잦으며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한방에서 팥은 심장과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이 약해서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혈액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어서 혈액 순환이 저하된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입니다. 팥은 비타민 B1이 풍부해서 정신적 피로나 기억력 감퇴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율무는 해독 및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독소나 노폐물, 불필요한 수분 배출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위장의 기능을 북돋아서 소화 흡수를 돕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때문에 당뇨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압을 안정시켜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며 피부 미백에도 좋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현미밥으로 식이조절을 많이 하는데 현미는 그만큼 혈당 및 혈압을 낮추는 데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비만 관리에도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장 내 균형을 찾아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항염, 항노화, 항암 등에 두루 효과가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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