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다음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정부가 학교에 특별소독을 완료하고, 마스크 비축 기준에 따라 보건용과 면마스크를 확보할 것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전국 학교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전국 유·초·중·고의 개학 준비를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지침은 ▲학교가 준수해야 할 코로나19 방역의 기본 방향 ▲개학 전후 준비 및 실행 사항 ▲학교 내 의심증상자 발생 등 유사시 대처요령 등을 포함했다. 

지침 내용은 학교관계자(교사·관리자·교원단체)와 시도교육청, 관련의학회 등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의해 확정했다.

관리안내 지침에 따르면, 학교는 개학 전에 전문업체에 위탁해 학교 전체 특별소독을 완료해야 한다. ‘코로나-19 담당자’를 지정하고,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며, 의심증상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등교 중지를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확진·유증상자 발생 시 보건용 마스크를 활용하도록 했다. 현재 학교가 비축한 보건용 마스크는 총 377만 매며, 교육부는 개학 전까지 보건용 마스크 758만 매를 모을 계획이다. 이 중 유치원 원아 약 62만 명분 소형 보건용 마스크 123만 8044장을 비축했다. 

건강 이상징후가 없는 학생이 활용할 일반용 마스크의 경우, 867만 매를 비축했으며 개학 전까지 2067만 매를 비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개학 전에 모든 교직원이 본 안내자료(시도교육감의 보완된 지침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개학 이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며, 교육부 내에 구성된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을 통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의 준비 및 적용 실태 점검을 하고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교육부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예방적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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