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출산율이 저조한데다 늦어지는 평균 결혼연령에 따라 임신도 늦어지는 추세이다. 여성이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게 되면 유산, 조산의 위험 또한 2배이상 증가하게 되어 산모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의학적 시술없이 나타나는 유산을 자연유산이라 일컫는데 이는 전체 임신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유산의 종류는 계류유산, 절박유산, 불가피유산, 완전유산, 불완전유산이 있다.
유산으로 슬픔에 휩싸여 있다면 한방 유산후몸조리가 도움될 수 있다. 유산후에는 갑작스런 임신종결로 인한 급격한 호르몬변화와 상실감으로 인해 육체적인 손상이 올 뿐아니라 우울증, 두려움을 호소할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유산후 산모의 자궁 및 신체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도록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한약과 침, 약침, 뜸, 부항, 수기요법등으로 심신 전체를 치료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유산을 반산(半産)이라고 칭하며 채 익지 않은 밤 껍질을 억지로 터뜨리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는 유산의 경우 정상적인 분만보다 여성의 몸을 더 상하게 한다는 의미로 무릇 유산한 후에는 반드시 기혈을 보강하여 태기를 든든히 하는 약을 먹어 그 허한 것을 보강해야 한다’며 유산 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른 시기에 유산으로 임신이 종결되더라도 자궁은 평상시보다 커져 있는 상태이고, 또한 분비물과 태반 잔류물 등도 인위적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심리적 상실감과 충격으로 인한 기(氣)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게 되고 호르몬도 흐트러져 있으므로 더 관심을 기울여 줘야하는 경우가 바로 유산 후의 몸조리이다.
한방에서는 먼저 산모의 연령, 증상, 유산횟수, 임신계획 등을 상세히 고려해 유산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진단하여 처방한다. 일반적으로 유산후에는 기와 혈을 잘 통하게 해 어혈을 빠르게 풀어주고 노폐물 배설을 돕는다. 또한 과도한 출혈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복통과 어지럼증 등 혈허 증상을 예방한다.
저하된 체력과 기력을 강화하고 피로감 개선에 도움 주며, 자궁 및 난소기능저하 교정을 위해 여성의 몸이 스스로 회복해 유산 후 생기기 쉬운 자궁내막유착, 골반 염증성 질환, 생리통, 생리불순을 겪지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유산후조리, 산후조리를 위한 한약 치료에 국민행복카드, 서울사랑상품권, 노원사랑상품권 등이 사용 가능하므로 습관성 유산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칼럼니스트 김서율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중국 산동중의약대학 실습과정을 수료했으며 대한약침학회 회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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