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맑은 기운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관리가 필요할 때
청명, 맑은 기운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관리가 필요할 때
  • 칼럼니스트 장지혜
  • 승인 2020.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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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섭취 통한 체력 길려야"
인천계양 함소아한의원 장지혜 원장. ⓒ함소아한의원
인천계양 함소아한의원 장지혜 원장. ⓒ함소아한의원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의 청명은 날씨가 점점 포근해지고 생명력이 활발해지는 때입니다.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 시기부터 조금씩 야외활동을 시작해 햇빛에너지인 비타민D를 흡수하며 에너지를 소비하고 밤이 되면 푹 자야합니다. 하지만 최근 '집콕' 생활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고 쉽게 잠들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길어지는 집콕생활로 나타나는 증상

길어지는 집콕생활에 스트레스가 쌓인 아이들은 쉽게 짜증을 내거나 울며 보채기도 하고 심하게 잠꼬대를 하거나 아기처럼 행동하는 등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또한 더워지는 날씨에 식욕까지 떨어지면서 찬 것이나 단 간식만 찾고 밥은 잘 먹지 않아 변비, 복통이 생기기 쉽고 그로 인해 체력이 떨어집니다. 아이의 심리적인 안정과 체력 증진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아이와 함께 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지금은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잠들게 하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몸으로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컵이나 종이벽돌 쌓고 쓰러트리기, 휴지 풀기, 종이 색칠하고 찢어 붙이기’ 등 몸을 움직이며 에너지를 소비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놀이를 함께 해주세요. 이런 놀이는 가족간의 유대감과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자고 일어나거나 자기 전 팔다리, 복부를 마사지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팔다리 전체를 가볍게 마사지하고 복부는 손바닥 전체를 이용하여 배꼽 중심의 시계방향으로 5~10분 정도 쓰다듬어 주세요. 가벼운 마사지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소화 촉진과 쾌변에 도움이 되고, 숙면을 유도해 낮에 쌓인 피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한 체력 기르기

활동량이 적어진 아이들은 오히려 더 피곤해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합니다. 생활패턴도 불규칙해지며 성장이나 면역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다니던 일상의 패턴에 맞춰 식사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생활계획표를 만들거나 알람을 켜놓고 식사, 수면시간을 맞춰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봄철 영양이 가득한 음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향긋한 봄 향기를 가득 지니고 있는 쑥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칼슘과 철분 등이 많이 함유돼 있고,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며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빵이나 과자 같은 간식 대신 쑥떡이나 쑥버무리 등을 만들어 먹어도 좋으며 쑥 된장국, 쑥전 등 식사로도 즐기기 좋습니다.

대표적인 흰살 생선인 도미는 살이 연해서 소화기가 약한 친구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비타민B1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입맛 개선에 도움이 되어 지금 시기에 먹기 좋습니다. 비린 맛도 적어 생선을 잘 먹지 않아도 쉽게 시도할 수 있으며 도미는 조림이나 구이로 간단하게 요리해 먹기 좋습니다.

봄철 쭈꾸미는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가장 맛이 좋고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이 풍부해서 체력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DNA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공부를 하는 아이들의 뇌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좋습니다. 쭈꾸미는 양념으로 조리해 먹거나 데쳐서 그대로 먹어도 좋은 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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