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난청 진행되기 전 조기치료 중요
이명, 난청 진행되기 전 조기치료 중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4.1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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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심하지 않을 때 치료 시작하는 것이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이명은 노령인구의 증가, 이어폰 사용의 급증, 소음 노출 등으로 인해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비인후과 질환 중 내원환자의 비율이 높은 질환 중의 하나로 집계된다. 이명은 기질적인 원인을 규명하기가 힘들고, 주관적으로 소음이 들리는 증상이 주를 이룬다. 이 때문에 치료를 특정하기가 힘들어 현대 의학적으로 치료율이 낮은 질환에 속한다.

이명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의료진. ⓒ인애한의원
이명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의료진. ⓒ인애한의원

이명 종류

이명은 자각적 이명과 타각적 이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각적 이명은 청각기관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경우다.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청신경과 소리를 감지하는 뇌 영역의 신경 경로, 그와 관련된 신경계통의 비정상적인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파악한다. 타각적 이명은 체내 대사 과정 중에 발생하는 소리가 신체 구조물들을 통해 귀에 전달되면서 들리는 소리이다. 주로 규칙적인 맥박음, 심장소리 등이 들린다.

◇ 이명 원인

이명은 메니에르증후군, 돌발성 난청, 음향외상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 신체 전반적인 체력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작게 들리다가 점점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참을 수 없어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 이명은 내이의 청각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잦은 소음에 노출되거나, 이어폰을 큰 소리로 듣는 등 소음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를 비롯해 노화, 잘못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피로 등 다양한 원인에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이명 증상

이명은 소리의 실체가 없는데 귀에서 자각적으로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포괄적으로 이른다. 소리는 바람 부는 소리, 물 끓는 소리, 파도소리, 매미울음소리, 북소리처럼 둥둥 울리는 소리, 모기소리 등과 같이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 이명 검사한계

현대의학에서는 이명을 진단하기 위해 주로 청력 검사를 진행한다. 난청에 동반되는 증상으로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이명이 지속되면 난청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청력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법인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고막과 중이의 기능을 평가하는 임피던스 청력검사(Impedance Audiometry), 달팽이관의 전기반응을 기록하는 전기와우도검사(Electrocochleography), 청신경계의 반응을 기록하는 뇌간 유발 반응 청력검사 등이 있다. 이들 검사는 모두 이명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기 보다는 청력검사를 통한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결국 이명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검사는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평가하는 지표인 'Tinnitus Handicap Inventory'(THI)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HI는 이명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3개의 척도, 25개의 문항으로 설문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비교적 객관적이고 편안하게 이명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치료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평가도구다. 한의원에서는 이 평가 도구를 토대로 이명의 증상을 파악하고, 몸 상태를 진찰하여 기능이 저하된 부분을 확인한다. 그 후 저하된 부분의 기능이 온전할 수 있도록 회복을 도와 이명 증상이 호전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한다.

◇ 이명 치료한계

이명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기에 치료도 귀로 가는 혈관을 확장해주는 혈관확장제, 혈액 순환제,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제 등이 주로 처방된다. 특히 수면제는 신경계를 완전히 차단시키는 것으로 수면을 유도해 이명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는 있으나, 오히려 신경계를 더욱 민감하게 하고 의존도를 높여 스스로 극복할 수 없도록 만들기 때문에 오랜 사용은 주의해야한다.

◇ 이명의 치료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첫 번째는 갑자기 발생하여 지속적이고 소리가 크며 손으로 귀를 막으면 더 크게 들리는 경우다. 이 경우는 귀가 막히는 듯한 느낌과 머리가 무겁고, 빙빙 돌며 어지러운 증상 등이 함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주로 화를 자주 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는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소리가 크지는 않으며 손으로 귀를 막으면 소리가 작아지는 경우다. 이 경우는 보통 밤에 증상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전반적으로 몸이 허약해져 있거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 다시 한 번 두 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한 가지는 피로의 누적으로 인해 발생하며 몸에 힘이 없고, 피로하거나 잠을 잘 못 잤을 경우, 과로한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나머지 한 가지는 출산, 수술 등으로 출혈이 많거나 빈혈 등으로 인해 체내의 전반적인 혈액이 부족한 경우 귀로 향하는 혈액이 부족하여 발생한다.

귀는 인체의 여러 장부와 관련이 되었는데, 관련된 장부에 기능저하가 있으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부의 기능 저하로 인해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혈관 속에 쌓이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뇌와 귀에도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이명이 발생한다. 이 경우 때에 따라 두통,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귀의 증상은 간, 위, 심장, 신장 등과 관련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신장과의 관련성이 높다고 본다. 신장은 체내에서 발생한 노폐물을 정화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에서 독소가 생성되고, 혈관을 타고 귀에 도달해 이명을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이명 생활습관

이명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으로 회복될 수 있다. 오래 지속된다면 이명증상과 더불어 난청, 두통, 신경과민, 우울감, 불면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이명환자는 이명이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 더욱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행위는 우리 뇌로 하여금 그 소리를 아주 중요한 것으로 인식해서 해당 소리를 듣기 위해 활성화되도록 유도한다. 이런 활성화가 반복되면 이명이 더욱 잘 들리게 되고,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더 커지게 되어 신경쇠약, 우울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마음가짐을 편안히 하고, 애써서 이명소리를 확인하려하지 않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일산, 영등포, 잠실, 강남, 왕십리, 인천, 안산, 송도, 부천, 부평, 청라 등의 인애한의원 의료진은 이명 치료에 저하된 신장기능을 강화하고, 경추부, 머리 쪽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들을 활용한다. 개인별 몸 상태와 증상을 확인하여 현재 상태에 맞는 맞춤한약을 통해 저하된 기능을 회복하고, 정체된 순환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추나 치료를 통해 경추부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아 뇌와 귀에 혈액과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 외에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침, 쑥뜸, 부항, 생활관리, 식이조절 등 입증된 많은 방법을 통해 치료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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