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초등학교 1학년 꽃다발·선물꾸러미’사업과 ‘내 책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그로 인해 올해 졸업식 및 입학식 등 학교 행사가 축소 또는 연기됨에 따라 침체된 부산지역의 화원(꽃집)과 중소 문구점, 서점 등 지역상권과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꽃다발·선물꾸러미’사업을 위해 15억여 원을, ‘내 책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사업을 위해 38억여 원을 각각 학교로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각 초등학교는 학교 여건과 실정에 맞는 1인당 6만 원 상당의 꽃다발·선물꾸러미를 정성껏 마련해 생애 처음 학교에 들어오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선물하며 첫 입학을 축하하고 응원한다. 아직 입학식도 하지 못한 신입생들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각급 학교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독서교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초등학교는 1인당 1만 원, 중·고등(특수)학교는 1인당 1만 5000원 상당의 예산으로 책을 구입한다.
이 과정에 학교들은 학생과 교사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도서를 선정, 구입해 나눠주거나 학생들에게 도서상품권을 주어 인근 지역서점에서 책을 직접 구입하게 하는 등 학교여건과 실정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책 구입을 추진한다. 구입한 도서는 국어과‘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통합적 독서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첫 입학을 축하함과 동시에 초·중·고 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에게도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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