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 지 2개월 남짓 돼가는 가운데 4월 10일 기준 성동구 어린이집의 긴급보육 등원률은 41.1%에 이르지만 아직 60% 정도 아동은 가정에서 보육 중인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가정보육 아동을 위해 어린이집 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보급에 나섰다.
성동구는 영상 콘텐츠는 어린이집 카페(밴드), 키즈노트, SNS 등 온라인매체를 통해 전송하고 교재교구·놀잇감 등은 우편 또는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맑은샘 구립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들이 직접 생활습관, 손 인형극, 가정놀이 영상을 제작해 담임교사 손편지, 마스크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 송정 어린이집은 주간보육계획에 따른 가정놀이 영상 및 교재교구를 지원하며 가정보육 아동을 대상으로 셀카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샛별 가정어린이집의 경우는 방울토마토, 꽃 모종 등을 가정으로 전달해 집에서 직접 키워볼 수 있도록 하고, 신도 직장어린이집에서는 가정보육·긴급보육 아동이 서로 안부를 전하는 영상을 촬영, 함께 시청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외 대부분의 어린이집에서도 원 특성에 맞는 가정보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 해제 시 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아기상어와 손 씻기’,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가정놀이 지도방법’ 등 우수 콘텐츠를 가정보육 시 활용하도록 보급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가정보육 콘텐츠를 제작·보급하면서 가정보육 아동의 소외감, 학부모의 피로감이 해소될 것이며, 보육료 납부 저항 역시 감소시켜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보육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부모와 아동 그리고 어린이집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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