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좋은 '독서 환경', 가정과 교육기관이 함께 만들어요
아이에게 좋은 '독서 환경', 가정과 교육기관이 함께 만들어요
  • 칼럼니스트 김은정
  • 승인 2020.04.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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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독서교육] 집에선 자연스럽게, 기관에선 흥미롭게

아이들은 마치 스펀지처럼 주변 환경과 상황을 모두 흡수한다. 독서 환경도 마찬가지다. 유아기에 올바르게 잡힌 독서 습관은 평생 간다. 따라서 가정이나 교육기관에서는 아이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적절한 독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평생 가는 독서 습관, 아이가 어릴 때부터 교육기관과 가정이 적절한 독서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평생 가는 독서 습관, 아이가 어릴 때부터 교육기관과 가정이 적절한 독서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우선 가정은 아이에게 가장 가깝고 친숙한 환경이다. 아이가 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일차적인 공간이다. 부모는 아이들의 독서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발달 단계에 적합한 책을 제공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자극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유아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또, 아이가 안정적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편안한 환경에서 안정된 독서는 아이와 부모 간 원활한 상호작용과 의사소통까지 기대하게 만들 수 있다. 

가정에서 부모는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적게 사용하고, 거실과 방마다 책을 두어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부모가 규칙적으로 독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독서 친화적’인 가정의 아이는 부모의 적극적인 지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므로 아이의 긍정적인 독서 태도를 완성할 수 있다.

유아가 다니는 교육기관에서도 자유 선택 활동 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볼 수 있도록 독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이때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교사가 직접 책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기관의 ‘교실 독서’는 책을 매개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책을 가지고 아이들과 정적, 동적 활동을 병행하면 좋다. 아이들이 또래와 독서로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하며, 무엇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에게 독서가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한편 유아 교육기관에서는 가정 연계 독서 교육도 중요하다. 교육기관에서의 독서 시간은 유아 개개인의 욕구과 흥미를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유아 교육기관이 주체가 되어 부모 독서 교육, 책 대여 프로그램 등 독서 관련 행사를 열어 가정 독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긍정적인 독서 경험은 창의력, 이해력, 사고력의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과 사회성 발달과 같은 전인적인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환경인 가정과 유아 교육기관에서는 올바른 독서 환경을 계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김은정은 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문학박사, 문학평론가로 경성대학교 창의인재대학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는 「스토리텔링의 이해와 활용」, 「문학과 인간」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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