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어린이집에 인건비 75억·방역물품 63억 지원
서울시, 민간 어린이집에 인건비 75억·방역물품 63억 지원
  • 박정양 기자
  • 승인 2020.04.2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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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내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보건강사로부터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받고 있다.(송파구청 제공) 2020.1.29/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운영난에 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인건비 75억원과 어린이집 소독비, 마스크·체온계 등 방역물품 63억원 상당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간·가정어린이집은 교직원 인건비와 시설 운영비를 이용아동의 보육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원이 장기화되고 이용아동수가 급감하면서 정상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용아동수는 2019년말 21만7000명에서 올 3월 19만4000명으로 2만3000명 줄었다. 어린이집은 2019년말 5698개소에서 올 3월 5492개소로 206개소 감소했다.

특히 인건비 일부가 지원되는 국공립 등과 달리 민간이나 가정어린이집은 현원이 감소하게 되면 반구성이나 교사 고용 유지가 어려워 정상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게 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정원충족률이 낮은 2498개소를 선별해 인건비 일부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정원충족률이 95% 미만인 시설에는 반당 114~190만원 차등 지원하며 95% 이상일 경우에도 아동이 감소할 경우 반당 8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러한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곳이나 교직원이 없거나 폐원 예정인 곳, 운영정지 등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곳은 제외된다.

또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수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1111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별 평균 100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재원 아동수에 따라 영아 20만원, 유아 38만원을 지원한다.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 34억원과 방역소독비 28억5000만원 등 총 63억원 상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서울시의 교사 인건비 지원은 교사들이 보육에 전념하고, 어린이집에서 정상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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