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일 등교수업 일정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활용할 수 있는 ‘한 눈에 보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매뉴얼’을 마련, 각급 학교에 안내하는 등 등교수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매뉴얼은 등교 전, 등교 시, 등교 후(교육활동 중), 학교급식, 통학버스 등 상황별 대응방법을 자세히 담고 있다. 또, 감염의심자 또는 확진자 발생시 대응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방역물품도 완비했다. 보건용 마스크 및 면 마스크의 경우 학생 1인당 2매 이상 확보했고 비접촉식 체온계도 보유기준을 충족할 수준으로 구비·완료했으며, 열화상카메라는 학생 200명 이상 모든 학교에 지원했다.
등교 이후 상황별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4월 17일부터 4월 21일에 5개 지원청별로 실시했다. 또한 학교별로 일시적 관찰실 확보, 특별소독, 등교 전 건강체크, 책상 일정거리 유지, 방역예방물품 비축 등 21개 준비 항목을 점검했다.
오는 6일부터는 담임 장학사가 전학교(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방역 등 등교개학 준비상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 및 과대 학교에 대해선 보조인력을 지원하는 등 학교 내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교개학 이후 학교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생활수칙을 담은 교육용 애니메이션 ‘코로나19 대응 마손이의 하루’를 제작, 배포했다. 마손이는 ‘마스크와 손씻기’를 뜻하는 부산시교육청 감염병 예방 캐릭터다.
‘마손이의 하루’는 1분 47초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등교 전 가정에서 지켜야 할 수칙과 교실 생활수칙, 급식실에서의 행동수칙 등을 담고 있다. 개학 이후 교직원 및 학생들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수칙을 재미있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에 쉽게 따라 부르며 스스로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를 하도록 ‘코로나19 대응 학교시종 음원’도 만들었다. 이 음원은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용 등 15초 안팎 2종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은 랩송으로 제작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등교수업에 대비해 학교별 방역물품을 확보했고 상황별 대응매뉴얼을 마련한 데다 등교수업이 급별·학년별 단계적으로 실시됨으로 이에 맞춰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청과 각급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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