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서울시가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서울북스타트’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 시작!’을 목표로 서울도서관이 주관하고, 서울시내 구립도서관이 시행하는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총 12억 원을 투입해 책꾸러미 배부, 책놀이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북스타트(Book 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으로, 2003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에 서울시 전역에 확대 운영됐다.
서울북스타트는 책꾸러미 배부,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 육아동아리로 구성된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영유아와 양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자치구는 그림책 2권, 도서관 안내자료, 가방 등으로 구성한 ‘책꾸러미’를 18개월 이하(일부 자치구는 35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배부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도서관이 휴관해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택배로 서비스하는 자치구도 있다.
구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북스타트 선정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를 비롯해, 취학 전 영유아 대상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양육자 대상 강연 등이 열릴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으로 6월 이후 프로그램들이 개설될 예정이다.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육아 동아리’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올해도 서울북스타트로 지역 내 공공도서관이 사회적 육아를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의 인적자원과 정보자원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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