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초경부터 시작해 폐경이 되기 전까지 약 40년 가까이 평균 28~30일 주기로 월경을 합니다. 월경은 임신의 가능성을 뜻함과 동시에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사춘기, 젊은 여성들의 10%가량에서 발견되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주 증상은 월경주기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희발월경, 무월경입니다. 난임 여성의 40~5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원인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부인과질환이자 내분비질환으로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무배란과 고안드로겐혈증을 특징으로 하며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 당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아직까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유전적 환경적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스트레스, 과로,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유발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문제는 단순히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 가임력 저하,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의 전반적 문제가 수반되기에 신경써서 치료 및 관리해야하는 질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호르몬 불균형 상태를 전신적이고 다면화된 관점에서 살피고 변증해 치료하기 때문에 생리불순, 무월경의 치료부터 임신, 난임까지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체질, 연령, 임신여부, 증상 등을 살피고 생리주기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난소의 기능강화와 자궁기능을 회복시켜 배란장애를 다스리며 정상 생리주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복부 심부 온열뜸치료는 아랫배를 따뜻하게해 혈류순환을 원활하게 도우며 침, 약침, 부항, 추나요법, 수기요법은 기의 흐름이 막힘이 없도록 합니다.
적극적인 한방치료로 생식기능은 물론 신체 전반의 컨디션을 좋게 하여 난임, 불임을 겪는 일이 없도록 증상이 있다면 조기치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서율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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