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김미정)는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당산동 인구보건복지협회 3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협약의 목적은 상호 협력해 남북교류사업을 진행하고 궁극적으로 남북한 인구 및 생식보건 증진 기여에 있다.
두 기관은 협약내용에 따라 ▲남북교류협력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 ▲국내외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남북한 주민들의 건강과 보건복지 현황에 관한 인식 공유 외에도 남북한 인구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 할 계획이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북한의 수요를 반영한 인도적 지원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기구의 회원 협회로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가진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지난 22년간 다양한 대북지원 사업경험이 있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협력한다면 북한의 여성과 아동들에게 실제 필요한 지원제공뿐 아니라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정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남북여성의 생식보건에 대해 함께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로 한다”면서 “피임·출산·영유아 건강관리·육아 등에 관한 그간 각 단체의 성과들을 공유하고 이후 여성의 사회경제적 능력신장에 맞는 다각도 사업을 벌여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그동안 국제기구를 통한 북한과의 교류 및 지원을 모색해 왔으며, 전국 가족보건의원 인프라와 모자보건 관련 전문성을 갖춘 보건복지부 산하 공직 유관 단체이다. 전국 13개 지회 및 가족보건의원을 통해 국내 인구변화 대응과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조성, 아동·여성 등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사, 약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과 시민들 중심으로 1997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2019년까지 북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건립, 철도성병원 지원사업 등 총 88차에 걸쳐 북한 보건의료사업을 지원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의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해 대북 인도적 지원의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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