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으로 괴롭다면, 면역력을 높여 재발 막자
방광염으로 괴롭다면, 면역력을 높여 재발 막자
  • 칼럼니스트 신지영
  • 승인 2020.06.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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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지영 한의사의 '여성건강 한방으로 지키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빈뇨, 배뇨통, 절박뇨, 잔뇨감, 혈뇨 등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이 생긴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급성 방광염의 증상으로 빈뇨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러 가는 경우를 말하고 배뇨통은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으로 많이 나타난다. 절박뇨는 뇨의가 느껴질 때 참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잔뇨감은 소변을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은 증상, 혈뇨는 소변에 피가 비추게 된다. 방광염에는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다.

방광염은 방광의 감기라고도 칭하는데 신체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률이 높아진다. 여성의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해부학적 요인으로 인해 전체 방광염 환자의 90%이상이 여성으로 방광염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의 침입으로 생기는 방광에 국한되는 염증으로 해부학적 혹은 기능적 이상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방광염의 원인으로는 과로, 외부 접촉, 대장균, 성관계, 만성피로, 체력저하,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급성방광염은 항생제 치료 시 수 일 내에 완화되지만,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방광염의 재발을 막지 못하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방광염이 만성으로 이행될 수 있다.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거나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방광염이라 한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방광염 혹은 과민성 방광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방광염이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과 다르게 과민성 방광은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 빈뇨, 절박뇨, 요실금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방광염과 과민성방광이 병행하여 오기도 하고, 이 증상들이 심해져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방광증세를 신장과 방광의 기능 약화로 본다. 신장 방광의 기능저하인 신허(腎虛), 순환력이 떨어져 정체되어 생기는 담음(痰飮),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어혈(瘀血), 몸이 찬 체질(寒) 등 의 기전으로 나누어 한방치료를 시행한다. 비만으로 순환이 지체돼 방광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기에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도 함께 진행한다.

한약, 침, 전기침, 약침, 봉침, 좌훈, 쑥뜸,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등을 통하여 골반강을 따뜻하게 순환시키고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스트레스로 인해 어혈 등이 쌓여 있을 때에는 어혈을 제거하여 원활하게 순환시켜준다.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찬 체질의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전반적인 기능을 올려준다.

출산 후에 요실금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산후조리 시에도 골반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배뇨기 기능 강화를 해준다. 방광염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배뇨 장애 증상이 생기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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