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임신 출산 과정은 여성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이 시기에 주로 태아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여성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필요한 맞춤형 운동과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해 임신 합병증(임신성당뇨, 임신성고혈압, 우울증, 전치태반 등)이나 근골격 계통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이를 미리 예방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임산부스포츠의학센터인 ‘맘스바디케어’(대표 김우성)와 임산부통증전문클리닉인 ‘리셋 재활의학과’(원장 이고은), 그리고 생체신호 전문 스타트업 ‘㈜바딧’(대표 신민용)이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인공지능 기반 라이프트래커를 활용한 임산부 생활습관 모니터링 및 맞춤형 운동처방, 통증관리, 출산후 건강케어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뜻을 모았다.
국내 최초 임산부 스포츠의학센터 맘스바디케어는 9년간 수만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동 처방과 재활 관련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임산부운동처방사를 배출한 임산부운동처방 전문기관이다. 강남차병원에서 수년간 임산부 운동재활을 맡아왔으며 청담 연앤네이쳐 산부인과, 강서미즈메디 병원에서도 임산부의 운동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을 통해 임산부의 운동처방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리셋재활의학과의 이고은 원장은 척병원에서 '임신요통클리닉' 원장과 미즈메디병원 여성 자문의, 보령메디앙스 산모교실 강사 등을 역임했고, 산전, 산후 통증 관리에 대한 ‘골반리셋클리닉’ 저서를 출간해, 임산부의 통증 분야에서는 남다른 전문성과 이력을 갖고 있다. ‘맘스클리닉’ 프로그램을 개설해 근거 기반의 의학적 임산부 통증치료를 하고 있다.
(주)바딧은 웨어러블 센서를 활용해 신체의 미세한 생체신호를 수집, 분석하여 자세습관 모니터링, 밸런스 분석, 운동트래킹 등의 독보적인 인공지능기반 생체신호분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전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국내최초의 웨어러블 의료인증기기 개발을 주도했던 베테랑 개발자들이 나와서 만든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기반 밸런스 분석기술로 서울시 R&D지원사업인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세 기관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인공지능 기반 라이프트래커)를 활용해 임산부의 자세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정적인 자세와 동적인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활동을 펼친다. 또한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동전문가의 맞춤형 운동처방과 근골격계통의 문제와 통증을 케어하는 임산부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 기관 측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임산부의 임신 중, 출산 후 고질적인 산모의 근골격계통의 문제와 통증 문제를 맞춤형 운동솔루션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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