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경찰청은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맞아 20일부터 1개월간 제일기획·우정사업본부·한진택배와 함께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Hope Tape)’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호프테이프(Hope Tape)’란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포장용 박스테이프를 지칭한다. 테이프 표면에 실종아동의 사진을 토대로 현재 추정 모습을 재현한 경찰청의 ‘나이변환 몽타주’가 인쇄돼 있다. 실제 2016년 6월경 나이변환 몽타주를 배포해 38년 전 실종자를 찾은 사례도 있다.
또한, 표면에 ‘실종 예방을 위한 QR코드’를 삽입했다. QR코드는 경찰관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등을 미리 등록할 수 있는「안전 Dream 앱」설치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달 30일 기준 최근 2년간 실종아동 신고의 발견율은 99.6%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실종된 아동들이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있다. 현재 1년 이상 실종아동은 661명이 존재하고, 그중 5년 이상 실종아동은 63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찰청은 “잃어버린 아동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장기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시민 등 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장기실종아동의 나이변환 몽타주 제작 및 호프테이프 활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장기실종아동 가족의 간절한 마음과 애로를 세심히 살펴 실종아동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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