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27일 유치원이 개학했습니다. 유치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휴원을 유지하다가 초등학교 1~2학년과 함께 등원을 시작합니다. 반면 어린이집은 언제부터 정식 개원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보다 숨쉬기 편안한 덴탈마스크가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이가 보건용 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를 써도 안전할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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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덴탈마스크 어린이가 착용해도 안전할까?
2.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상생활에서 어린이가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덴탈마스크를 써도 충분합니다. 덴탈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지 않아 효과는 반감되지만 KF80마스크와 동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쪽과 아래쪽이 트인 편이라 숨쉬기도 덜 답답한 장점이 있습니다."
3. 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많은 사람들이 덴탈마스크보다 KF80, KF94마스크와 같은 황사마스크가 감염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효율 마스크에만 의존하면 ‘가짜 안전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과 호흡기 기능이 떨어진 유증상자는 호흡이 편하고 비말 차단 효과도 있는 덴탈마스크를 쓰는 걸 권장합니다.”
4. 김영훈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이가 덴탈마스크를 써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보다는 효과가 떨어지겠지만, 보건용 마스크를 제대로 밀착해 쓰지 않을 바에는 덴탈마스크를 제대로 쓰는 게 더 안전합니다. 특히 어린이가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숨쉬기를 불편해 하는데, 덴탈마스크도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5. 그렇다면 현재 정부는 덴탈마스크에 대한 어떤 조치를 하고 있을까요?
6.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기존 덴탈마스크 일일 생산량인 50만 장에서 100만 장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등교수업 등이 진행되면서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덴탈마스크 수요가 추가되고, 시장에서 가격이 조금 폭등하고 있는데, 생산량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100만 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7.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또, 덴탈마스크와 성능 등이 비슷한 형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가칭)를 만들 수 있도록 이르면 다음 달 초에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입니다.”
8. 전문가들은 어린이가 덴탈마스크를 착용해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보다는 효과는 떨어질지라도 숨쉬기 편안한 덴탈마스크가 아이에게는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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