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조기폐경, 더 늦기 전에 난소기능강화 필요해요
20~30대 조기폐경, 더 늦기 전에 난소기능강화 필요해요
  • 칼럼니스트 오지윤
  • 승인 2020.06.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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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오지윤 한의사의 '생명의 꽃을 피우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30세 A양은 최근에 산부인과 갔다가 조기폐경이라는 진단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2년 전 다이어트 후 생리불순이 심해져서 호르몬 치료를 했는데도 반응을 잘 안했고, 살도 찌워봤지만 생리를 안했다. 다시 한번 검사를 했는데 혈액검사상 조기폐경 진단이 나왔다.

최근 20~30대 조기폐경 환자고 늘고 있다. 단순 생리불순 증상으로 생각하다가 무월경이 오래 지속 되면서 검사상 조기폐경이 나오기도 하고 상열감 안면홍조 발한 수면불량 증상이 있어 스트레스 때문으로 알고 갱년기 증상을 그냥 방치하고 뒤늦게 치료를 받으러 오기도 한다.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무월경 상태로 혈액검사상 FSH가 40이상,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10 이하일 경우에 진단을 내린다. FSH는 난포자극호르몬으로 난소를 자극해 여성호르몬을 만들어내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난소의 반응이 약해지고 난소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배란도 안되고 생리를 못하게 된다. 

보통 가임기 여성이라면 FSH 가 10 이하가 정상인데 FSH 호르몬 수치가 10-40정도면 조기폐경 이행기로 이또한 난소기능이 약해지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난소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시급하다.

조기폐경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임신가능성, 즉 가임력의 회복과 갱년기증상의 예방이다.

조기폐경을 늦추고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난소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돼 난포가 원활하게 자랄 수 있게 난소의 노화를 막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생식기능을 담당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할 수 있도록 호르몬의 균형적인 분비를 도와줘야 한다.

특히 가임력 회복을 위해서는 난자의 질을 높이고 난소의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항산화를 위한 난소해독치료가 필요한데 한약, 침, 뜸 치료를 통해 난소의 혈류순환 개선과 난소기능 강화를 돕게 된다.

또한 조기폐경 진단과 함께 안면홍조, 가슴두근거림, 냉증 등의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의 우려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앞당겨지게 된다.

한의학에서 조기폐경은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신장에너지가 많이 약해진 상태로 본다. 신허(腎虛)로 진단하는데 난소기능의 빠른 노화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주관하는 장부가 약해지는 원인을 찾아 개선해준다.

조기폐경의 원인은 20대부터 과로, 만성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한 생활은 음혈을 많이 소모하게 되면서 난소기능이 많이 약해지게 되며,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생활패턴으로 대사가 울체되어 담음, 어혈로 체내 대사의 불균형상태가 심해지면서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깨져 난소기능 저하가 지속되게 된다.

조기폐경의 치료는 난소강화를 위한 난소보양(補陽)과 난소보음(補陰)치료로 나눠지며 난소를 포함하여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내분비 대사를 담당하는 장부들의 기능적 회복을 도와주게 된다. 음혈이 많이 소모될 경우 갱년기 증상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 난소의 회복을 도와주는 조기폐경의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칼럼니스트 오지윤은 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해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 전문의를 수료했다. 현재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에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 '언니네 한방TV'를 통해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고 있다. 여성건강서적 「생명의 꽃을 피워내다」를 공동 집필했으며 동의보감학회 한방부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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