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의 원인 될 수 있어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의 원인 될 수 있어요
  • 칼럼니스트 신지영
  • 승인 2020.06.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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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지영 한의사의 '여성건강 한방으로 지키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배란이 일어나지 않아 월경불순이 생기고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다낭성 소견을 보이며, 고안드로겐혈증을 나타내는 증후군을 말한다.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만성 무배란 증상으로 인해 월경주기가 길어지거나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다. 월경주기가 아닐 때 나오는 부정 자궁출혈이 생길 수도 있다.

월경주기가 35일 이상 길어지거나 월경을 하는 횟수가 1년에 8회 미만인 경우 희발월경이라 하고,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무월경이라 한다. 부정 자궁출혈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월경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배란이 되지 않은 무배란성 월경일 가능성도 있다.

무배란 현상으로 인해 난임이 될 수 있고 에스트로겐이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암, 유방암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관동맥 경화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많아 지면 고안드로겐 혈증이라 하고 이로 인해 다모증이나 여드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30~50%에서 인슐린 저항성, 고 인슐린 혈증의 소견을 가진다. 비만일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가질 확률이 높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절반정도에서 무월경, 희발월경을 나타내고, 75%는 불임증, 50%에서 비만을 동반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호전시키기 위해 배란 장애를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신체 전반적인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 있으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기전을 생식기능의 저하, 비만으로 인한 지방의 축적 및 체내 노폐물, 스트레스로 인한 기가 막히는 현상, 순환 장애로 인해 막혀 있고 뭉쳐있는 상태 등으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한약, 침, 추나요법(골반교정) 등 다양한 한방치료를 이용하여 골반강을 따뜻하게 순환시켜주고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자궁 환경을 만들어 준다. 난소의 기능이 약해져 배란 장애가 일어나는 것이므로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난소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로 배란 장애를 교정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생리불순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면서 비만, 대사증후군 등을 동반하는 대사질환이므로 전체적인 신체 균형을 맞추면서 자궁 및 난소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난임이 되지 않도록 임신을 준비하고 자궁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는 필수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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