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두뇌 건강, 장기전에 대비하라"
"수험생 두뇌 건강, 장기전에 대비하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6.15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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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전문가 "영양 과잉 피하고 적절한 운동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얼마 전 고3 수험생들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이 이뤄졌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학교가 재휴교, 원격 수업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각 학교의 학사일정이 더욱 지연될 수밖에 없다. 12월 3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는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내년 초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누리 한의원 광주신세계점 대표원장 기호필. ⓒ아이누리 한의원
아이누리 한의원 광주신세계점 대표원장 기호필. ⓒ아이누리 한의원

◇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관리

올해 고3 학생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다 보니 교육계 내부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고3이나 N수생들은 연기된 수능 때문에 이래저래 장기전에 대비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간 수능 디데이에 맞춰 교과목 진도와 개인 공부 스케줄을 착실히 진행해왔다면 다소 맥 빠지는 일이다.

아이누리 한의원 기호필 원장은 “대학 수능이 연기될수록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에 부치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공부 지구력인데, 집중력과 기억력, 체력, 면역력 등 두뇌와 신체 건강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한다. 몸이 아프면 공부할 힘도 없다. 신체 건강이 두뇌 건강, 즉 학습능률을 좌우하는 만큼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이 체력적으로 무엇이 힘들까 싶겠지만,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일, 집중과 기억을 위해 두뇌 기능을 풀 가동하는 것 역시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것을 기억하자.

◇ 식사는 양보다는 질, 적절한 운동은 필수

공부에 체력 소모가 많더라도 영양 과잉은 피하도록 한다. 육류 위주의 식단이나 고열량의 패스트푸드는 ‘앉아 있는’ 수험생들의 소화력이나 열량 소비 측면에서 적합치 않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3대 영양소의 밸런스를 맞추고, 칼슘, 아연,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챙기도록 한다. 달걀, 두부, 우유, 견과류, 닭고기, 등 푸른 생선 등 고단백 저칼로리면서 DHA, 오메가3 같은 두뇌 활동을 돕는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이 제격이다. 아침 식사는 두뇌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섭취, 집중력 향상, 기억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아이누리 한의원 기호필 원장은 “운동과 신체활동은 수험생의 체력 향상, 면역력 증진,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 또는 도보, 자전거로 통학하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 이용하기, 스트레칭 자주 하기 등 일상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다리의 대퇴근육 신경이 뇌간과 연결되어 있어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두뇌 건강에 좋다. 또, 신진대사가 활발해야 두뇌로 가는 혈류 또한 원활해져 집중력 향상, 기억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 수면 부족은 집중력, 기억력을 저하시킬 뿐이다

숙면의 중요성도 잊어서는 안 된다. 부모 세대는 사당오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자녀가 새벽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대견해한다. 하지만 수면 부족은 오히려 잃는 것이 더 많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식욕부진, 두통, 무기력, 만성 피로,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면역력 저하 등이 올 수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기호필 원장은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같은 각종 호르몬의 분비와 면역세포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즉 잠을 잘 자야 피로와 스트레스가 해소, 체력이 회복되며 면역력 또한 좋아진다.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것도 잠들어 있을 때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수면 패턴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자신만의 적정 수면 시간을 파악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낮에 졸음이 올 때는 15분 정도 엎드려 자면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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