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소리 작으면 방치해도 될까?"
"코골이 소리 작으면 방치해도 될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6.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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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증상 두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코골이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숨수면클리닉
코골이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의 진료모습. ⓒ숨수면클리닉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코골이 치료를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골이로 인해 숙면을 방해받아 만성피로, 주간졸림증, 기면증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로 호흡을 할 때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심하면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수면무호흡증까지 나타나 정상적인 숙면을 방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 큰 문제는 코골이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 발병 문제다.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지고 체내 산소 공급이 불규칙해져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마저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골이 치료를 방치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코골이 소리가 작다고 하여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분명한 점은 코골이 증상의 심각한 정도가 단순히 코골이 소리 크기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수면클리닉에서 코골이를 치료할 때 호흡장애지수, 즉 RDI(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수치를 먼저 파악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말하는 RDI란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숫자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인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심각한 정도를 알리는 기준이 된다. 코골이 소리가 작다고 RDI 수치가 무조건 양호한 것은 아닌 것이 학계 내 정설이다.

따라서 코골이 증상을 두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만약 주간에 수시로 졸린 경우, 만성피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 밤에 잠을 잘 때 수시로 깨어나는 경우 코골이에 따른 임상적 양상이 악화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면클리닉을 찾아 수면다원검사 및 3D CT 등의 검사 방법을 통해 RDI 수치부터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다원검사는 진료, 예약, 설문 작성, 뇌파 및 수면구조 등의 센서 부착, 수면, 검사 결과 상담 등의 과정으로 전개된다. 이후 검사 RDI 수치가 5~15면 경증, 15~30이면 중등도, 30 이상이면 중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검사 후에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와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종우 원장은 "RDI 수치와 기도 크기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 객관적인 정상화 사례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는데 특히 재발을 방지하는 포인트"라며 “치료 전과 후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개선의 지표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는지, 담당 전문의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명확한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수행하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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