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왜 계속 목마를까?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왜 계속 목마를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08.2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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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여름 갈증 해소엔 물이 최고… 오이·수박 수분 보충에 효과 

여름엔 건강한 사람들도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은 더위를 못 견디고 체력에 큰 부담을 느낍니다. 따라서 한여름에는 열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갈증과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엔 땀도 많이 흘리고 갈증도 자주 느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물 대신 아이스 커피나 시원한 탄산음료 등으로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커피와 탄산음료는 체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오히려 갈증을 더 심하게 만듭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제일 좋고, 물 대신 수분을 보충하려면 오이, 상추, 수박, 오미자같은 본초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덥고 갈증나서 마신 아이스 커피 한 잔, 수분 보충엔 오히려 무용지물? ⓒ베이비뉴스
덥고 갈증나서 마신 아이스 커피 한 잔, 수분 보충엔 오히려 무용지물? ⓒ베이비뉴스

오미자는 신맛이 강한 본초로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밖으로 새는 기운을 잡아주기 때문에 여름철 지치지 않고 활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기운이 소진되기 쉬운데 오미자를 자주 마시면 땀을 줄이고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는 끓는 물에 우려내면 떫은맛이 강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에 천천히 우려낸 다음 냉장 보관해두었다가 시원하게 마셔보세요. 갈증이 심해 자주 입이 마를 때 마셔도 좋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오이에는 수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외선에 잔뜩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 공급에도 좋아서 피부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라면 오이를 간식처럼 자주 드셔보세요. 몸의 상부로 치솟는 열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이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서 머리가 자주 아픈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또, 등산이나 야외활동할 때 오이는 훌륭한 수분 보충제가 됩니다.

상추는 찬 성질을 가진 본초라 여름철에 많이 먹으면 더위를 이기는 데 효과적입니다. 수분이 많아서 갈증을 빨리 해소하며, 심장이나 간에 찬 열을 내려줍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더위에 쉽게 지치고 피로가 심해졌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에 울화가 치밀어 가슴이 답답하거나 얼굴에 자주 홍조가 오르는 증상의 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 과일인 수박 역시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 좋습니다. 또한, 수박에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서 더위로 인한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 안정에도 좋습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나이가 들수록 수분 섭취는 중요합니다. 화장실에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수분 섭취를 꺼리거나, 이뇨 작용을 하는 음료만 과다하게 먹어서 수분이 부족해질 경우 단순 갈증 이상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수분 부족이 과도한 식욕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두통이나 피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많이 느끼고 지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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