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인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넘게 줄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서 4월 출생아 수는 2만 342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4%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이 중 부산은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이 4.6을 기록해 모든 시도에서 가장 낮았다. 인천은 1~4월 누계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0%가 감소했다. 반면 조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1.2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는 1만 5670건으로, 이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21.8% 감소했다. 2018년과 지난해 혼인건수는 3월과 비교해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도별 혼인 건수 또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62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91명(3.3%) 늘어났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대전, 강원 등 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서울과 부산 등 14개 시도는 증가했다.
한편, 4월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9%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부산, 대구, 인천 등 5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 광주, 대전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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