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원생 건강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학부모에게 사과문 보내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과 관련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확진자가 1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유증상자는 114명(원생 111명·원아의 가족 3명)이었고, 원아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8명이 됐다고 밝혔다.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상 환자는 1명이 늘어 16명(원아 14명·가족 2명)이 됐으며 현재 4명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유치원에서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복통을 비롯한 식중독 증상을 보인 뒤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에 학부모 7명은 지난 28일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유치원 원장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치원 원장은 지난 27일 저녁 학부모들에게 '경위보고 및 사죄문'이란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급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으로 보관을 했지만, 저의 무지로 방과후 제공되는 간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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